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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올 여름 강풍 주의보 발령
지난 주 레드 디어 강풍, 시속 110킬로미터 넘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화요일 중부 앨버타에 위치한 레드 디어에 시속 11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이 들이 닥치며 도시 가구 15%가 정전 사태를 맞는 등 상당한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레드 디어 시는 도시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전력 복구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폴 고란손 레드 디어 비상운영팀 매니저는 “이번 강풍은 순간 시속 110킬로미터를 넘어 가며 레드 디어에 큰 타격을 주었다. 이번 강풍 사태는 레드 디어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재난이었다”라고 밝혔다.
레드 디어 리버 밸리 인근의 라이온즈 캠핑장에서는 날려 온 나뭇가지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스트 뷰 지역의 미첼 애비뉴에서는 100년 넘은 나무들이 넘어 지면서 주택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기도 했다.
레드 디어에서만 13년을 거주해 온 애쉴리 레거시 씨는 “지금까지 수 많은 강풍을 겪어 왔지만 이번 강풍이 최악이었다”라고 밝혔다.
강풍 발생 일주일여가 지난 레드 디어는 점차 평온을 되찾으며 일상 생활에 복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공원으로 수 천 그루의 나무가 넘어져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와카수 크릭과 레드 리더 강으로 이어지는 와카수 공원을 잠정 폐쇄했다.
캐나다 환경청은 이번 레드 디어의 강풍을 ‘플로우 윈드’로 설명했다. 플로우 윈드는 비슷한 몇 개의 강풍이 나란히 움직이면서 순차적으로 이동해 선 강풍이 지난 후 후속 강풍이 잇따르는 경향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번 레드 디어의 강풍 또한 에드먼튼 북쪽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강한 바람과 함께 헤일과 폭우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환경청 폴 크랙 기상학자는 “이번 강풍으로 올 해 들어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바람이었다. 이런 형태의 바람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대기 고층에서 엉기며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앨버타 동남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몇 개의 폭풍을 주시하고 있다. 브룩스와 메디슨 햇 지역 등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 해 앨버타 지역에서는 레드 디어를 강타한 것과 같은 강풍 피해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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