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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날린 눈, 캘거리 교통사고 잇따라
신고된 사고만 10시간 동안 60건
(사진 : 캘거리 헤럴드, Metis 트레일 다중 충돌 사고를 정리하는 경찰과 응급요원) 
월요일이었던 지난 2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불과 10시간 동안 캘거리 경찰에는 60건의 차량 충돌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그리고 이 같은 사고로 인한 경미한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시속 90km로 부는 강풍과 함께 내린 눈이 시야를 방해하는데다가, 도로가 얼거나 질척거리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캘거리 경찰 교통부 존 제임스 경관은 이날 일부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것의 가장 큰 원인은 눈보다 바람이었다면서, “내린 눈의 대부분은 도로와 닿으며 녹았지만, 바람으로 시야가 좁아지며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이날 날리면서 내리는 눈은 사방이 뚫려있는 도시의 주요도로인 디어풋 트레일과 스토니 트레일에 특히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제임스는 이날 실제로 발생한 사고는 신고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상 악화 외에도 이날 사고는 캘거리 운전자들의 좋지 못한 겨울 운전습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첫눈이 내리면, 운전자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겨울 운전 기술을 적용하지 못하지만, 이번에 내린 눈은 며칠 전부터 예보되어왔기 때문에 갑작스러웠던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처럼 이어진 2일의 교통사고는 견인차 요청 증가로 이어졌다. Calgary Towing Services의 배차 담당자에 의하면 회사가 보유한 10대의 견인차는 2일 모두 업무에 투입되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다른 견인차 회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많은 회사들이 전화를 다 수용하지 못해 음성메시지로 연결되는 상황도 이어졌다.
한편, 캘거리 동쪽의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도 상황이 좋지 않아 2일 오전에는 캘거리부터 Bassano까지의 구간을 폐쇄하고 제설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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