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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에드먼튼 시, “혹한기 도로, 제빙 작업 효과 없어”
운전자 및 보행자, 더욱 세심한 주의 필요
(사진: 에드먼튼 저널) 
에드먼튼 시가 최근 확대하고 있는 염화칼슘 살포 방법인 영하 30도 이하의 혹한 동안에는 제설, 제빙 효과가 없음을 시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나섰다.
지난 주 기온이 밤새 급강하 하면서 공기 중의 수분이 얼어 도로가 마치 아이스링크처럼 변했다. 시는 새로운 칼슘 스프레이로 도로의 얼음을 녹이려고 시도했지만 사실상 성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9시간 만에 도시 곳곳에서 무려 191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에드먼튼 시는 기온이 급강하 하거나 폭설 등의 악천후가 예상될 경우 아침 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설, 제빙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알림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에 큰 경고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자 에드먼튼 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히려 실정을 사실대로 밝힐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에드먼튼 시 덕 존스 부매니저는 “기존의 경고 내용을 바꾸어 차라리 시민들에게 이런 혹한기에 시가 도로의 제설, 제빙 노력이 별 효과가 없다고 알리는 것이 낫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도로가 얼 경우 염화칼슘 제빙이 별 효과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나 보행자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드먼튼 시는 모래, 자갈 사용을 줄이고 도로의 운행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폭설이나 기온 급강하로 인한 결빙 예고가 있으면 사전에 도로 표면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방식을 확대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옐로우헤드 트레일, 화이트머드 드라이브, 게이트웨이 Blvd의 주요 간선 도로에 염화칼슘 살포를 주로 하고 있으며 버스 노선의 절반에도 기존 자갈 살포와 비교하기 위해 이를 시험 운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염화칼슘 제조사는 영하 30도에서도 얼음을 녹일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에드먼튼 시의 살포 경험에 따르면 도로 표면에 살포시 눈과 얼음에 의해 희석되어 최대 영하 25도까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 인프라 운영 디렉터인 자넷 텍클렌보그 씨는 “모래 또한 영하 30도 이하에서는 차량의 제동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극한의 날씨에는 제빙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와 보행자가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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