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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은 앨버타 주민, 재정 위기에 신용상담 증가
상담율 증가 국내 최고, 개인회생 접수도 늘어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레드디어에 거주하는 트럭 운전사인 데일 라세트와 스쿨 버스 운전사인 그의 아내는 4만 5천 달러의 부채에서 벗어나기 위해 향후 4년간 현금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채는 그들이 2명의 자녀를 양육해 온 14년간 조금씩 쌓여온 액수이며, 2달 전 라세트 부부는 신용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이 부채를 상환하는 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상담 후 첫 번째 단계는 그들이 보유하고 있던 6개의 신용카드를 자르는 것이었다.
유통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라세트는 그의 고용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믿는다면서도, 자신은 앨버타의 경제 호황과 불황을 충분히 겪어봤기 때문에 아무것도 확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앨버타에서는 지난 2월에만 14,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들 중 절반인 7천 명 가량은 천연자원 분야에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앨버타 정부는 최근 50억 달러의 적자를 발표하며, 정부에서도 2,016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 상담사 나디아 그라함은 “오일과 가스 업계에서 비록 해고를 당하지 않았어도 매년 지급되던 보너스를 받지 못하거나, 오버타임 비용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라함은 이 같은 수입 감소가 오래전부터 쌓여온 부채 상환에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통합 신용 상담 서비스의 제프 슈와츠는 지난 2월, 앨버타에서 전년대비 38%의 이용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이용자 증가는 나타났으나, 증가율은 10~15%로 앨버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그리고 신용 감시 기관인 Equifax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캘거리 시민들은 전국에서 모기지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2014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의 부채 평균은 1인당 $28,263이었다. 에드몬톤은 같은 기간 $26,305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파산 통계에 의하면, 앨버타에서는 2013년 12월과 2014년 12월 사이에는 채권자에게 일정 액수를 약속된 기간 동안 갚아나가며 파산을 막는 개인회생(Consumer Proposal)접수가 58.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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