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원유업계 새로운 걱정거리
소비 늘면 생산설비 태부족
 


원유업계가 배럴 당 50달러-60달러 수준의 저유가에 점점 익숙해져 가지만 새로운 걱정거리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가을 국제 원유가격이 곤두박질 침에 따라 원유업계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감원을 비롯해 유정 폐쇄, 시설 확충 계획 취소를 시작했으나 장기적 안목에서 볼 때 유가 반등 시 생산설비 부족으로 생산량이 수요에 터무니 없이 못 미치는 현상이 벌어져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 있다고 원유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5년 10년 중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한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연기된 것이 금액으로 따지면 1억천4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원유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수퍼메이져 엑슨 모빌이나 로얄 더치 쉘은 완공까지 몇 년이 걸리는 수억 달러짜리 프로젝트 승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장래 오일 수요가 늘어나 오일 쇼크 사태가 다시 올 것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설비 시설을 확충하던 중단하던 막대한 양의 원유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대형 프로젝트는 3-4년 안에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원유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에너지기구(I.E.A)는 2015년 원유 수요 예측 량을 올려서 발표했다. 올해 4/4분기 원유 소비량을 전 세계 일일 9천4백70만 배럴에서 1억배럴로 늘러 잡아 원유 수요가 증가할 징조를 보여주었다.
미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셰일가스 생산이 줄어들 것이다. 비용 절감이나 노후 유정 정리 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 향후 6개월-2년 사이에 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원유업계에서는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원유시장이 공급이 충분치 못하리라는 예측은 나도 못하겠다. 현 시점에서 어디를 둘러봐도 그럴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이건 어려운 계산이다.” 세계 에너지 투자은행 부의장은 눈에 보이는 명확한 증거는 없어도 생산능력 저하로 원유 공급에 빨간 불이 들어 올 것을 우려하고 있는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원유 수요가 증가되는지 공급이 줄어드는지는 세밀하게 관찰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계속 증산을 한다면 생산설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정학적인 이유로 수요가 늘어나면 원유 시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피라 에너지 그룹은 예측했다.
그러나 원유업계에서는 당분간은 그런 현상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브리티시 페트로리윰 이나 엑슨 모빌의 CEO는 유가가 상당기간 낮은 상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원유 중개업자들이나 헷지 펀드에서는 유가가 고비를 넘었다고 보고 배럴 당 U$50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헷지 펀드 회사 CEO들은 저유가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말하고 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5-0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