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홈 세일즈의 가치가 10월에 30억 불이 떨어지며 2015년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요일에 발표된 캘거리 부동산 협회의 자료는 10월의 평균 주택 가격이 6.1% 떨어진 $457,513을 기록하며 2013년 12월 이후로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다고 서술했다. 또한, 모든MLS 거래의 달러 가치는 79억 불을 기록하며 전년도의 109억 불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세일즈 역시 33% 떨어진 1,421건에 그쳤으며 이 역시 2011년 이후 최저 기록을 나타냈다.
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의 리서치 디렉터인 멜라니 루터는 “주택 가격의 급락은 앨버타 경제가 악화되면서 필연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다. 부동산은 GDP, 일자리, 인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가 활성화되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가 유입되며 렌트, 주택 구매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것은 반대일 경우에도 성립된다. 반대의 경우 구매자의 시장이 형성되어 주택을 구매할 때 좀 더 협상의 여지를 갖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캘거리 주택의 평균 가격은 2.6% 하락한 $419,000을 기록하며 올해 최저 기록을 내었던 이달 4월과 동일한 수준을 이루었다. 주택 매물의 신규 등록은 7.9%가 줄어든 2,680건을 기록했으며, 활성화된 리스팅은 전년도에 비해 20% 늘어난 5,578건을 기록했다.
CREB에 따르면 벤치마크 가격은 1.2% 떨어진 $453,10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REB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리 루리는 “전체적인 경제의 약세가 지속되며 캘거리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쳐, 지난 10월의 세일즈를 장기 평균보다 16%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라며, “신규 리스팅들은 인벤토리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만큼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가격이 떨어지는데 영향을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CREB는 10월 시장에 기록된 인벤토리는 전년도의 2.18보다 늘어난 3.93으로, 이 수치는 매물이 평균적으로 팔리는 데에 걸리는 기간을 달을 기준으로 나타내는 수치이다. 루리는 “일반적으로 지금 시기에 흔히 관찰될 수 있는 것은, 겨울 시즌에 접어들며 인벤토리가 늘어나는 것이다.”라며, “하지만, 수요가 너무 낮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심화되어 시장의 공급량이 늘어나는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공급량에 있어서 아파트의 인벤토리 수치가 5.7로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 6월 이후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루리는 매물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구매자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져 아파트보다는 주택으로 구매자들의 흥미가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