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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들어 온 앨버타 실업률’
오일부문 본격 해고 바람, 노틀리 주수상도 우려 표명


에너지 부문에 거대한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본격적인 해고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노틀리 주수상 또한 실업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주 목요일 아사바스카 오일과 칼프랙 웰 서비스가 각각 캐나다 인력의 25%와 40%를 줄이기로 발표했다. 세노버스 에너지는 이미 발표한 인력감축 계획을 넘어선 추가 인력을 줄이기로 했으며 3분기 깊은 실적 악화를 맞은 허스키 또한 더 많은 인력을 줄인다.
지난 주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가폭락 이후 앨버타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52,800여 명으로 이들 중 20,900여 명이 지난 7월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수상은 지난 주 주의회에서 “실업으로 고통 받는 가족, 이웃, 커뮤니티가 급증하고 있어 상심이 크다. 주정부가 내놓은 첫 예산의 의미가 바로 이들의 충격을 줄여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정부의 예산안에 포함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따르면 향후 2년간 27,000여 명의 고용을 촉진할 채용지원제도, 그리고 향후 5년 간 학교, 병원, 도로 등 인프라 투자로 인해 창출된 추가 고용 10,000여 명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주정부의 설명에 대해 야당과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대표는 “위험한 경제 실험일 뿐 일자리 창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캐나다 제조업 협회 또한 “정부 예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주정부가 예산안에 대한 방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오일, 가스 부문은 심각해지는 실적 악화를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세노버스는 지금까지 1,500여 명을 해고해 총 인력의 24%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세노버스 브라이언 퍼거슨 CEO는 “인력 감축으로 올 해만 4억 달러를 절감한다. 그러나, 실적악화에 따른 추가 운영경비 절감이 필요한 상태이다”라고 밝히며 격주 금요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또한 보너스와 각종 베네핏, 훈련비용을 줄이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추가 인력 감축에 직면하고 있다.
인력 감축뿐만 아니라 생산 중단을 발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주변 커뮤니티의 경기 악화에 기름을 붓고 있다. 지난 목요일 쉘은 피스 리버 인근의 카몬 크릭 오일샌드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감축된 생산량은 하루 8만 배럴로 알려졌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는 올 해 현재까지 오일, 가스부문의 손실이 세전 2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리시전 드릴링의 케빈 누보 CEO는 에너지 부문이 1990년 대 이후 최악의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오일 생산 감축을 시작으로 재고가 줄어 들면서 반등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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