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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샌드 지지 한다면서 지원책은 없는 주정부
전문가들 "오일샌드 없는 경제 다각화는 무의미"
(사진: 캘거리 헤럴드) 
키스톤 프로젝트 좌초 이후 앨버타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앨버타 경제의 미래 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NDP주정부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자 샤논 필립스 장관이 나서 “주정부나 NDP는 오일샌드와 에너지 산업의 적이 아니다. 우리는 앨버타 에너지 산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주정부의 표면적인 오일샌드 지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주 유가가 40달러 선으로 다시 하락하고 세계 오일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라는 소식에 앨버타 에너지 산업은 말 그대로 사면초과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의 오일샌드 지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지원책은 나오지 않는 대신 ‘앨버타 경제 다각화’ 주장만 거듭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다각화’ 정책이 앨버타의 미래 경제를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앨버타 오일샌드가 무너지고 나면 경제 다각화 논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설명이다. NDP가 앨버타 경제 다각화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앨버타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 제시와 탄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상당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사회의 경제 체제를 변화시키는 데는 수 십 년 또는 한 세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사회 구성원의 참여가 필요한데 현 주정부는 앨버타의 기반인 에너지 산업의 위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노틀리 주수상과 샤논 필립 환경부 장관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기후협약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앨버타 기후변화 패널의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어서 NDP주정부의 정책적 주안점이 어디로 향할지 구체적인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정권 출범부터 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오일샌드의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침을 밝혀 왔다. 모든 정책적 지향점이 에너지 산업의 경기 부양과는 반대로 가고 있지만 말로는 항상 에너지 산업을 지지한다는 발표로 경제 주체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NDP의 경제 정책에 대한 앨버타 시민들의, 거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정부의 경제 다각화 논의가 어떤 실체를 보여 줄지 큰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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