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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목재에 더 많은 관세 붙여
대부분의 생산업체, 덤핑 방지 관세 ‘무서워’
 
캐나다와 미국 간의 목재 무역 분쟁은 지난 월요일 미국 상무부가 캐나다 목재에 대한 관세를 19.88%에서 26.75%로 올리며 더욱 심화되었다. 미국 상무부는 캐나다가 미국 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목재를 덤핑하고 있고, 이에 따라 캐나다 목재 생산자들에게 추가적으로 6.87%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인상된 관세는 지난 4월 미국이 캐나다 생산자들에게 부과하게 시작한 19.88%에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캐나다 목재 산업의 공식 대변인은 덤핑에 대한 혐의가 없으며 이를 입증하고 관세를 피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BC 목재 무역회의 회장인 수잔 율코비치는 “미국 산업이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혐의는 증거가 뒷받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지난번 소송에서 입증되었고 이번에도 같은 케이스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무역적인 보복의 성격을 지닌 이 관세들은 미국 보호무역론자들이 캐나다의 고품질 목재들을 미국 시장에서 비싸게 팔리게 하여 상대적인 불이익을 주려는 지속적인 시도들 중의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덤핑 방지 관세는 개별적인 관세가 정해진 4개의 회사를 제외한 모든 캐나다 생산자들에게 추가적으로 6.87%가 적용되었다. 새로운 관세는 지난 4월 미국이 캐나다 목재 수입에 대해 적용시킨 상계관세에 추가적으로 부과되는 것이다. 상계관세는 5개의 캐나다 회사에 대해 3%에서 24%까지 적용되고 나머지 캐나다 회사들은 19.88%가 균일하게 적용된다. 임시적인 상계관세는 미국 상무부가 국영지에서 목재를 생산하는 캐나다 생산자들이 불공평하게 보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적용되었다.
상계관세에 덤핑 방지 관세까지 적용을 받는 캐나다산 수입 목재들은 26.75%에서 30.88%까지의 세금을 부담해야만 한다. 지난 월요일에 발표에 대해 분석가들은 미국이 캐나다산 목재에 높은 관세를 붙이는 것은 8월에 있을 북미 무역 협정(NAFTA)의 재혐상에서 캐나다 정부에게 압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RBC Capital Markets의 폴 퀸은 “덤핑 방지 관세는 캐나다를 견제하고 캐나다가 이에 대한 대응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4월에 적용된 관세는 이미 캐나다 목재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 목재 시장에서 캐나다 생산자들의 지분은 지난 5월에 27%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31%나 떨어진 기록이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는 미국의 목재 관세가 캐나다 생산자들에게 일 년에 약 17억 불의 비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약 2,2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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