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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앞으로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할 것
호황기와 침체기를 거친 캘거리에 대한 전망
 
수십 년 동안 캘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경제의 호황기와 침체기를 거쳐왔고, 시민들은 유가에 따라 변하는 호황기를 즐겼고 침체기를 견뎌냈다. 하지만, 캘거리의 향후 10년간의 전망은 캘거리와 인근 지역이 꾸준하게 나아가는 배와 같이 주택 공급 및 경제, 인구 면에서 원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캘거리 시의 경제부서가 발표한 2017-2026년 전망은 캘거리 경제가 지난 3년 동안 겪은 것과 같은 굴곡은 겪지 않을 것이라며, “2년간의 침체기를 거치며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경제의 향상은 느린 구조적인 변화가 될 것이며, 캘거리의 호황기보다는 느린 속도의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번영의 중심이 되는 것은 인구 증가로 앨버타의 오일 호황기였던 2014년에는 4%의 인구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캘거리 시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캘거리 인구 증가는 향후 10년간 15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총 14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연간 인구 증가율은 1-1.3%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은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와 함께 올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가장 젊은 도시들 중의 하나로 꼽히던 캘거리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인구층이 늘어나는 가운데 젊은 성인의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5세 이상의 캘거리인 들은 가장 큰 폭인 연간 4%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총 206,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0세에서 50세 사이의 인구는 두 번째로 높은 증가가 예상되는 그룹으로 2026년까지 240,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반면, 그동안 가장 큰 성장을 보였던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인구는 향후 10년간 267,000명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캘거리의 전 재정부 위원이자 시의원인 왈드 서덜랜드는 캘거리가 느린 속도의 성장에 발맞추어야 하며 이는 예산 계획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큰 변화들이 일어날 것이고 우리는 캘거리에 어떤 비즈니스들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매우 어려운 결정들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덜랜드는 캘거리의 성장이 시의 재정을 도울 것이지만, 시의회가 향후 4년을 위한 예산을 계획하기 위한 보다 현실적인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캘거리에서 변동이 예상되는 분야는 주택 분야로 전망은 주택 가격이 떨어진 2015년 이후로 소폭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망은 올해 크게 오른 단독 주택의 가격의 상승세가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며, 인기를 높이고 있는 다가구 주택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콘도나 고층 아파트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기 침체기에 30%가 넘었던 캘거리 다운타운 오피스의 공실률은 새롭게 완공되었거나 완공을 앞둔 건물들로 인해 회복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었다. 보고서는 “캘거리가 현재 호황기였다면 비어있는 오피스들은 2년 안에 모두 채워졌을 것이다. 하지만, 캘거리의 경제가 느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빈 오피스 공간들의 회복은 2018-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현재 역사적 평균보다 670만 sqft가 많은 공간이 비어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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