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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25%까지 떨어질 듯 - 중앙은행 총재, “점진적으로… 2년 전 수준으로 내릴 가능성 없어”
미국 금리 동결 이어지면 환율 차이 발생해 물가 다시 오를 수도
BNN Bloomberg 
BMO 캐나다 주택 희망자 조사, 대부분 금리인하 이후 구입 원해

지난해 7월 캐나다의 기준 금리를 22년만에 최고치인 5%로 인상한 뒤 거의 1년 가까이 고금리를 유지하던 중앙은행이 한달 뒤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많아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티프 맥클럼 중앙은행 총재는 2일 하원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팬데믹 당시의 저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자율은 확실히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최저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예측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꽤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만큼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더라도 꽤 점진적인 경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말 이전에 0.25% 금리 인하가 두차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시 말해 6월에 0.25% 금리인하를 시작하면 연말에 캐나다 기준금리가 현재 5%에서 4.25%에 도달한다는 예측이다.
이같은 이자율의 궤적은 주택 구매자 뿐 아니라 모기지를 아직 갱신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들의 관심을 끈다. 중앙은행이 2022년 봄에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아직 모기지를 갱신하지 않은 캐나다 모기지 보유자의 약 40%는 향후 2년에 걸쳐 모기지를 갱신해야 하는데 적어도 내년 이후까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의 ‘점진적인 금리 하락’은 미국 경제의 강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12월이나 그 이후로 미뤄졌는데 캐나다가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릴 경우 정책 금리 차이로 인해 캐나다 달러에 압력이 가해져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Capital Economics의 경제학자 Olivia Cross는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환율이 캐나다 은행의 금리 완화 주기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Cross에 따르면, 캐나다 은행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완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과거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고 믿고 있다. 여기에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저축 및 지출 패턴의 변화, 기후 변화와 관련된 비용, 상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세계 무역 분열 등이 포함된다.
국내 경제 여건도 변수다. 맥클럼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인플레이션의 하향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다고 인정하지만 그것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6월 5일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두고 5월 21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몬트리올 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하기를 원하는 사람 중 72%가 주택 구입에 앞서 캐나다 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O는 생활비, 모기지, 인플레이션 등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캐나다인이 2023년보다 4%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약 40% 중 13%만이 2024년에 구입할 계획이고 26%는 2025년 이후에 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BMO 조사에서는 또한 62%가 주택 소유가 인생에서 가장 큰 열망 중 하나라고 답했지만 절반 이상이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대다수는 재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지출에 대한 걱정, 전반적인 재정 상황, 주거비에 대한 걱정이 재정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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