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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고등학생, “대학은 미국으로”
앨버타내의 대학 입학 어려워진 것이 원인
 


앨버타내의 대학 등록금과 입학 요구 성적 수준이 자꾸 올라가고, 강의실의 학생 수도 계속 늘어남에 따라, 많은 캘거리 학생들이 미국 대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토론토에서 수년간 성황리에 열려오던 미국 대학 엑스포(US College Expo)는 올해 처음 캘거리에서 지난 12일에 진행됐으며, 주최 측은 약 1,500명의 캘거리 학생들이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엑스포를 주최하고 있는 PREPSKILLS의 설립자 조안나 세베리노는 미국 대학 진학에 대한 캘거리 가정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캘거리에서도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세베리노는 앨버타 대학 입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이 같은 관심 급증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캘거리 대학교와 앨버타 대학교의 비니지스와 공학, 응용과학 등 인기 학과의 입학 요구 점수는 80점 중반에서 후반에 달하는 반면, 미국에는 4천개가 넘는 학교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종종 성적 외에도 자원봉사 등의 인생 경험으로도 학생을 평가해 입학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대체적으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캐나다 대학들과 달리 소규모 강의가 가능한 미국 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도 미국 대학 진학 관심을 높이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 발표된 국제 교육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도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학생들은 28,304명이며 이는 2012년과 비교하여 5.5%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학생들 중 캐나다 학생들은 5번째로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앨버타 공익 위원회의 대변인인 빌 무어-킬가넌은 앨버타의 대학 진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앨버타의 대학 진학률은 18%로 국내 평균인 24%에 크게 못 미친다고 말했다. 무어-킬가넌은 이는 “앨버타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대학으로부터 거절당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3월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예산 발표를 통해 앨버타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예산을 5,500만 달러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 학비 보조금 예산은 지금보다 무려 25% 감소하게 된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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