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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추위에 내몰려
친인척 스폰서, 초청해 놓고 ‘나 몰라라’
사진출처: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에 정착한 일부 시리아 난민들이 그들을 초청한 가족 친척 스폰서들의 무관심 속에 오도갈데 없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난민 구호단체에서는 시리아 난민 중에 친척들의 스폰서로 캘거리에 왔으나 스폰서들이 재정적 정신적 지원을 하지 않고 학대, 기만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난민들의 실태를 아주 가까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구호단체 직원은 “그들은 소외된 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엄청난 고통 속에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고통을 밖에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이런 일이 알려져 스폰서 친 인척들과 관계가 악화 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이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압박에 대해서 설명했다.
스폰서 친 인척들은 난민들에게 “캐나다까지 데려 왔으니 이제부터는 당신들이 알아서 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구호단체에서는 그러나 친 인척 스폰서 이외 교회, 지역 사회, 익명의 독지가 스폰서는 난민들을 아주 잘 보살펴 주고 있어 걱정할 바가 전혀 없다고 저간의 사정을 설명하면서 문제가 되는 난민들은 일부 친구나 친 인척 스폰서라고 말했다.
정부 스폰서의 경우는 정부에서 난민들의 정착을 책임지지만 개인 스폰서의 경우에는 개인 부담으로 일년동안 난민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실직이나 이혼 등으로 생활 환경이 악화되어 불가피 하게 스폰서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난민구호단체에서는 설명했다. 그러나 친 인척 스폰서들이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 후 680명의 정부 스폰서 난민과 635명의 개인 스폰서 난민이 캘거리에 정착했는데 이 중 75명이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
오래전부터 난민들이 앨버타 남부에 정착하는 것을 돕고 있는 가톨릭 이민 협회는 한번에 이렇게 많은 개인 스폰서 난민들이 온 것은 처음이라면서 개인 스폰서 난민들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처음 의도는 이들이 캘거리에 와서 2개월내에 직업을 찾아 독립된 생활을 하는 것이었으나 취업시장 여건의 변화와 영어 소통문제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개인 스폰서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가톨릭 이민협회에서는 난민들과 개인 스폰서 사이의 문제를 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난민들은 스폰서에게 위협 당하고 내쫓긴 것으로 난민구호기관에 신고되었으나 경찰에 의하면 학대나 잘못된 행위로 신고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난민들의 실정에 대해 연방 이민부는 “만약 스폰서들이 의무 이행조항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그 지역 이민부에 알리라.” 고 조언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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