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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MLS 리스팅은 많아지고 판매량은 떨어지고


앨버타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월 들어 캘거리의 주택시장이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REB(Calgary real Estate Board) 웹사이트에 따르면, 1월의 MLS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34.8% 감소한 549건에 그쳤으나, 새로운 리스팅은 42.8% 오른 2,262건에 활성화된 리스팅은 75.2% 오른 4,311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평균 주택 판매 가격도 평균 0.6% 떨어진 $457,853을 기록했으며, 가격의 중간값도 0.3% 내린 $412,50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에서 일하며 첫 집장만을 계획 중인 Steve MacLean은 지금이 집을 구매하기에 적절하지만 헷갈리는 시기인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낮은 가격에 집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렌트에 살고 있다는 그는 렌트 시장이 폭발적이며 렌트비 또한 터무니 없이 올라, “모기지를 얻을 수 있다면, 같은 비용으로 나중에 자신이 소유할 수 있는 쪽으로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는 구매자가 유리한 입장으로 2014년 가격까지는 아니라도 2009년이나 2010년 가격까지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Royal LePage의 대표인 Phil Soper는 단기적으로 주택의 판매량과 새로운 리스팅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시장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캘거리는 주택을 조금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것을 기대하는 구매자가 있어 거래를 지연시키고 시장의 변화가 그들이 원하는 쪽으로 움직이길 기다리고 있고, 동시에 지연된 거래들은 점점 늘어나 곧 인벤토리가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oper는 이와 같은 현상이 예상치 못했던 유가의 급락으로 일어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두 가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날 때 이것이 병목현상의 일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가 흥미롭다고 했다. 전형적으로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1월이 지나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가는 것이 그중 하나로, 낮아진 모기지 금리와 한 달여 정도 남은 봄 시장의 시작이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이 시기가 되면 캘거리 주택시장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짚어낼 수가 있고, 또한 급락한 유가가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지도 알아낼 수가 있다고 Soper는 설명했다.
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의 분석가인 Don Campbell은 캘거리가 유가 급락 후 6개월을 지났다며, 이 시기는 전형적으로 주택 시장의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상실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Campbell은 “이 시기야말로 진정한 구매자를 위한 시장이 형성되며, 판매자는 어드밴티지를 잃게 된다.”라며, 이는 평균 판매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주택 건설 분야 전체에 걸쳐 정리해고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제한적인 요소는 유가가 40불 선에 유지될지 아니면 그 아래로 추락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First Place Realty의 브로커인 Mike Fotiou에 따르면 1월 3주 동안의 세일즈는 지난 15년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한다. 가장 낮은 수치는 2009년으로 2008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인한 결과였다. CREB의 수석 경제학자인 Ann-Marie Lurie는 새로운 리스팅이 급증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작년에 리스팅이 매우 적었던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의 수많은 해고로 인해 집을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 때문일 수도 있고,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단순히 현재 시장을 테스트해보는 사람들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per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이자율은 1%에서 0.75%로 떨어지며 캐나다 전역의 주택시장을 가열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자율이 미치는 영향은 지역에 따라 다를 것으로, 유가가 하락한 앨버타에는 경제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고, 온타리오주와 같은 경우에는 주택 가격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캐나다 전역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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