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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여전히 내 집 마련 꿈 꾼다
단기 임대로 자금 조달, 낡은 주택 사서 개조도
 
토론토와 밴쿠버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들은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의 18세에서 34세 사이, 즉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약 40%의 응답자들은 2년 안에 주택 구매에 나설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12월, Mortgage Professional Canada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첫 집 구매자는 평균적으로 집값의 21%를 다운페이먼트로 지불하며, 49%는 자신들이 모은 돈으로 이를 지불하나, 14%는 가족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젊은 세대들은 돈을 모아 집을 함께 구매하기도 하고, 집의 일부를 장기, 또는 단기적으로 임대할 계획으로 집을 구매해 비용을 충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ltus Group에서는 지난 4월, 캘거리와 토론토, 밴쿠버, 그리고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35세 이하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들 중 15%는 에어비앤비 등 단기 거주 서비스를 이용해 집의 일부를 임대해 준 적이 있으며, 22%는 단기적으로 자신의 주택의 방, 또는 전체 주택을 임대해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같은 단기임대료는 모기지를 갚을 만큼은 아니지만, 금전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여유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 외에도 젊은 세대들은 수리가 필요한 저렴한 주택을 사들이며 내 집 마련에 나서기도 한다. 7%의 이자율로 시작하는 무담보 할부금 대출 제공 회사 Financeit Inc.의 마이클 개리티는 이용자들은 대부분 주택 레노베이션을 위해 대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개리티는 지난 2년간 주택 개선 대출을 이용한 젊은 세대들이 66%나 증가했다면서, 밀레이얼 세대 중에서 최고령자인 34세는 이미 주택에서 어느 정도 거주해 수리가 필요하고, 고가의 주택은 포기하고 그나마 저렴한 낡은 주택을 구매해 고쳐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데다가, 레노베에션 작업에 재미를 느낀 젊은이들이 많은 것이 이유로 보인다고 전했다. Altus 사에서도 2016년의 부동산 레노베이션 시장은 714억 불에 달했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물론, 주택 시장에 불안감을 느끼는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TransUnion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밀레니얼 세대들 중 56%는 현재 캐나다의 주택 시장 상황으로 주택 구매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TransUnion의 부회장 헤더 배티슨은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결정하는 밀레이널 세대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몬트리올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더그 포터는 새로운 모기지 대출 규제와 주택 가격 인상, 그리고 이자율 상승 가능성이 특히 젊은 세대들의 부동산 시장 진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포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구매하는 젊은이들은 자신만 쳐지지 않으려는 심리가 크며, 임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모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한 캐나다 역시 다세대 상황에 돌입하며, 오늘날의 유럽처럼 임대가 늘어나고 주택은 가족의 손을 떠나지 않고 세대 사이의 자산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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