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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업체 ‘라이드빌트’, 회사 정리절차 개시
부채 규모 2억 4천 달러, 주택 계약자, 하청 업체 연쇄 피해 우려
(사진: 캘거리 헤럴드) 
주택건설업체인 ‘ReidBuilt Homes’가 회사 정리 절차에 돌입하면서 하청 업체를 비롯한 700여 채권자들이 자칫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발을 동동 구르게 되었다.
앨버타 건설 업체 중 상당한 규모를 가진 라이드빌트의 총 채무 규모는 주택 계약자, 하청업체, 금융기관, 지자체 등이 모두 포함되어 약 2억 4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드빌트와 자회사들은 이달 초 최대 채권 규모인 6천 4백만 달러를 보유한 RBC에 의해 회사정리 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현재 라이드빌트의 장부가액은 자회사와 통합해도 2억 8천만 달러에 불과하며 실제 시장에서 매각 가치는 이보다 떨어져 자산을 매각하더라도 총 부채를 상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주택 계약자나 일부 하청 업체들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담보권 설정을 통한 우선 상환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금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1억 2천 5백만 달러를 회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택 계약자, 하청업체, 근로자 등 담보설정이 없는 채권 규모는 총 2천 7백만 달러로 알려졌다.
일부 하청업체들은 돈을 회수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연쇄 충격이 우려되고 있다. 직원 12명을 데리고 폐기물 운송 계약을 맺은 제리 페팅 씨는 “내가 받을 돈만 20만 달러가 넘는다. 얼마나 회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이 회사처럼 하청 계약을 맺은 회사들은 라이드빌트와 주 계약을 맺으며 성장한 회사들로 당장의 채권 회수 문제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자체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700여 채권자들 중에는 캘거리, 에드먼튼의 하청업체들뿐만 아니라 앨버타 전 지역의 소규모 업체들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라이드빌트의 경영난은 올 해 7월 초부터 감지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팅 씨는 “대금 지급 기일을 미루면서 회사 측에서는 주거래 은행 변경 등을 이유로 들었다. 다른 업체들은 다른 이유로 인해 대금 지급이 연기된 것으로 통보 받는 등 회사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라이드빌트 측은 회사 경영난 타개를 위해 자산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하청 업체들에 현재 진행 중인 공사에 참여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982년 Art Reid 씨에 의해 에드먼튼에서 설립된 라이드빌트는 그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서부 캐나다는 물론 미국까지 진출해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벌여 왔다.
캘거리 지역에서 현재 건설이 중단된 주택 수는 모두 80여 채로 확인되었으며 이미 완공된 주택들은 계약자들에게 등기 이전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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