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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쇼크, 생산자들 선물 거래로 보험 든다
변동적인 에너지 가격에 대한 대비책
 
돈을 여러 번 잃어본 도박가들처럼 캐나다 에너지 생산자들은 미래에 운송될 에너지에 대한 가격을 현재 가격이나 특정한 가격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이 같은 방법을 선택하며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가격으로 기록하다가 최근 크게 하락한 미국 원유 벤치마크 가격이나 2016년 초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미화 30불 선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은 상황을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헤징은 에너지 생산자나 소비자들이 미래의 가격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으로 생산자들은 ‘선물계약’으로 불리는 컨트랙트를 팔아 향후에 상품을 고정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상품 가격이 떨어지거나 크게 변하는 상황을 안전하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선물계약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에너지 가격과 관련된 위험을 제한적으로 만들어주어 미래에 보다 튼튼한 예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해준다. 휴스턴 기반의 분석가인 앤디 맥콘은 기업들이 가장 큰 위험에 대한 헤징을 하여 현재보다 에너지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방한다며, “많은 기업들이 장기적 유가를 배럴당 50불에서 55불 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이보다 오르게 되면 그 가격을 고정시키고 이에 맞추어 운영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GMP First Energy의 분석가인 마틴 킹은 “수년 동안 캐나다 생산자들은 헤징으로 이익을 보거나 손해를 줄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생산자와 투자가들이 더 많은 양을 헤징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드 맥켄지의 분석가들은 2017년 3 사분기에 헤징이 전년도 대비 150% 늘어났으며, 2015년 이후로 단일 사분기 동안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페이토 익스플로레이션 앤 디벨롭먼트의 CEO인 대런 지는 가스 가격의 유동성이 가장 높았던 2017년 이후로 캘거리 기반의 회사인 페이토도 역시 매우 방어적으로 변했다며, “3-4년 전만 하더라도 전체의 50%만을 헤징 했었지만, 지금은 거의 80-85%를 헤징하고 있다. 이것은 이기거나 지는 전략이 아닌 크게 변동하는 가스 가격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장치이다.”라고 설명했다. 엔카나와 크레센트 포인트 에너지도 역시 활발하게 헤징을 활용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의 생산자인 선코어 에너지의 경우는 헤징을 전혀 하지 않는다. 선코어의 대변인인 에린 리스는 선코어가 통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이미 가격 변동에 대한 보호를 하고 있다며, 유가가 떨어지면 생산 마진은 줄어들지만 정유소의 마진이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RBC Capital Markets의 분석가인 그렉 파디에 따르면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가 헤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가가 배럴당 10불가량 움직이는 동안 2018년 현금 유통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생산자들로부터 로열티를 원유나 가스로 받는 앨버타 정부도 역시 헤징을 하지 않는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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