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마세도(Alex Macedo) 팀 홀튼 CEO는 인구 대국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팀 홀튼을 상징하는 커피, 일명 더블 더블(Double Double) 외에도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는 콩지(congee)나 마차(matcha)등 메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10년간 아시아 시장에 1,500개의 점포를 개설할 계획을 갖고 있는 팀 홀튼은 이미 시장을 선점한 커피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세도 CEO는 아시아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맥도날드, 스타벅스, 던킨 도넛, 베이징에 본사를 둔 커피 전문업체 루킨(Luckin), 영국의 커피 체인 코스타 커피 등 경쟁업체들을 관찰하고 있다. “그들(경쟁업체들)은 고객순환이 빠른 전략을 선택해 고객이 빨리 마시고 빨리 일어선다. 우리(팀 홀튼)는 가장 친절한 직원이 될 것이다. 커피 한잔 놓고 10시간을 앉아 있어도 된다. 아니, 커피 주문하지 않고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될 것이다.” 팀 홀튼 커피는 해외시장 테스트에서 인기를 얻었다. 아이스 카푸치노가 대표적 인기 품목이다. 또한 중국 소비자들이 캐나다처럼 도넛이나 빵을 즐겨 먹지 않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래서 중국 현지의 아침 점심 메뉴에는 쌀죽 형태의 콩지(congee)가 포함된다. “대개의 커피점들이 케이크, 도넛을 팔지만 우리는 주방구조를 달리 설계해 아침, 점심에 어떤 메뉴를 내놓을 것인가 많은 시간을 들여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충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