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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권도 지난 오일 영광 되돌릴 수 없다.
저명 에너지 전문가들, “앨버타 오일 시대 저물어”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경제의 핵심 부문인 에너지 산업의 부활을 놓고 여야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반면 캐나다 국내 저명 에너지 분석가들은 앨버타의 옛 오일 영광의 시대는 다시 돌아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정부에 기후변화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B.C주 사이먼 프레이즈 대학의 에너지 경제학자 마크 자카드 씨는 “이제는 앨버타의 어느 정부도 현 상황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앨버타 시민들은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런 사실을 받아 들이기 어렵겠지만 예견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저명 에너지 분석가인 매니토바 대학의 바클라프 스밀 교수는 “전통적 오일 기반의 부흥을 되돌리기도 어렵지만 재생에너지 산업이 기존 에너지 산업을 대체하기에는 수 년이 아니라 수 십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든 에너지 산업의 전환기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수 밖에 없다. 향후 수 십 년 동안에도 전통적인 오일 산업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나 지난 날의 오일 기반의 고성장 시대는 저물었다”라고 단언했다.

런던의 리서치 그룹 카본 트랙커의 앤드류 그랜트 씨는 “에너지 부문의 환경은 완전히 변해버렸다. 이제 어느 누구도 지난 날과 같은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투자에 따른 투자 회수 기간이 너무나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오일샌드는 투자 매력을 잃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재생에너지 산업이 차지하는 규모는 매우 적지만 결국 미래 세대의 주요 에너지 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다. 태양열, 풍력은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3%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새로운 세대에서는 에너지 수요의 25%까지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카드 교수는 “국제적 원유 수요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었고 수요가 줄기 시작할 경우 앨버타 오일 샌드는 첫 번째 희생자가 될 것이다. 오일샌드는 높은 생산비용은 물론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오일 패치는 더 이상 일자리 창출 능력을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량은 거의 10% 이상 늘었지만 고용인원은 오히려 36,000여 명의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스밀 교수는 “전통적인 오일 산업, 파이프라인 프로제트는 고비용 저효율 산업화로 변해가고 있다. 앨버타의 옛 오일 영광 또한 지난 날이 추억으로 저물어 갈 것이다. 파이프라인 수송 능력 확대로도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 갈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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