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정부에서 향후 3년간 에드먼튼에 수천 개의 새로운 주택이 지어질 수 있도록 1억 7천 5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연방 수상 저스틴 트뤼도는 지난 2월 21일, 에드먼튼 아마짓 소히 장관과 에드먼튼 센터 MP 랜디 보이소널트와 함께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대다수가 민영 시장 주택으로 이뤄질 5,200개의 주택 건설이 지원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시에서는 이 지원금을 통해 주택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인프라 및 저렴한 주택을 위한 부지를 갖추게 된다. 시에서는 5,200개의 주택 중 1,900개는 ‘저렴한 주택’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설명되지 않았다. 또한 시에서는 다세대 및 대중교통 중심 주택, 지하실 등을 임대하는 세컨더리 스위트 등을 장려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시의회에서는 새로운 ‘저렴한 주택 전략’을 통과시켰으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집주인 등록 등의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의회에서는 Griesbach 지역의 연방 정부 토지에 위치한 500개 가량의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철거하는 계획도 승인시켰으며, 연방 정부 산하의 Canada Lands Company는 이 지역을 재개발하여 향후 몇 년 안에 개인 판매 및 저소득층의 주택을 위한 더 다양한 유형의 주택 및 상업 지역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에드먼튼 시의회에서는 지난 10월, 재구획 허가를 신청하지 않고도 주택 밀도를 최대 3층까지 허용하는 새로운 조례를 통과시키고, 2023년 2월에는 아파트와 콘도에 대한 높은 세금 카테고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투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소히는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1억 7천 5백만 달러의 지원금은 이미 예측된 것 외에 더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주택에 대한 장벽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