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연방총리, 2월 중국 방문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
하퍼 총리가 캐나다주재 중국대사로부터 중국정부를 대신해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하퍼 연방총리가 다음달 둘째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하퍼 총리의 재임중 두 번째 중국 방문으로 기록된다. 캐나다에 있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교역파트너이다.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정부는 지난 2006년 집권한 이래로 중국간의 교역 강화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2006년 이래로 연방정부 내각 장관들이 중국을 방문한 횟수는 40여회가 넘는다. 근래 들어 중국은 캐나다 천연자원 및 농산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액은 2010년에 58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국영 석유,가스회사들은 앨버타의 오일샌드에 수 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중국정부는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를 통해 2월 둘째주에 하퍼총리의 중국 방문을 초정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번 방중기간 하퍼 총리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및 원자바오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의 가장 큰 목적은 캐나다-중국간의 양자 교역 확대 및 對中 캐나다 에너지 수출 증대에 있다. 캐나다 정치계와 정계는 이번 하퍼 총리의 중국 방문이 양국간의 교역 증대 및 우호증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퍼총리는 “연방정부는 중국과의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캐나다의 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근래 들어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퍼 총리의 방중은 양국과의 우호증진 및 신뢰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중국에 천연자원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그러나 연방정부와 앨버타 주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Gateway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First Nations 그룹들 및 환경단체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엔브릿지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앨버타에서 생산된 오일샌드를 BC주 연안의 탱크로 연결하는 총 55억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지난주 BC주 키티맷에서 국가 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 주관으로 시작된 공청회는 앞으로 18개월에 걸쳐 BC 및 앨버타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이 프로젝트는 공청회 등을 걸쳐 파이프라인이 통과하게 되는 모든 지역의 허가를 맡아야 한다는 점때문에 공사 착공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