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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결혼 사기범 출현에 긴장

총영사관 한인사회에 주의 요망

밴쿠버 총영사관 김남현 경찰영사는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와 결혼 사기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모씨(여. 33세, 사진)는 결혼할 의사도 없으면서 결혼 할 것처럼 위장해 피해자 최모씨에게 접근, ‘방송작가 일을 하는데 노트북컴퓨터가 필요하니 사주면 나중에 작가수당이 나오는대로 갚겠다’고 속여 피해자의 카드로 99만원을 결제한 것을 비롯하여, 자신의 신용카드 결제대금 납입, 연체된 방세 납입, 친오빠나 친구에게서 빌린 돈 변제 등을 이유로 돈을 가져갔으며, 피해자의 스키복 등을 인터넷에서 임의로 매매하였고, 피해자와 동거할 전세집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는 등 2010년 2월부터 12월까지 약 4천 4백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피해자 최씨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김씨는 주소를 허위로 진술한 후 사건이 허위주소지 관할 검찰청으로 이송되는 시간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주 잠적했다 2011년 가을 밴쿠버로 돌아왔다.
김모씨는 방송작가 행세를 하고 있으나 확인된 바 없다. 김남현 경찰영사는 “현재 김 모씨에게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현재 다운타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김 모씨는 특별한 직업이나 기술이 없고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또 다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캐나다 정착을 위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인 한인에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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