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주 시민들, 담배세 올려도 좋아
레드포드 주 수상이 추진하고 있는 담배세 인상에 대해 앨버타주 시민들은 대부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12월 20일에서 26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담배세 인상이 담배 소비를 줄이고 건강한 삶의 증진에 기여한다면 담배 한 갑에 약 2달러의 세금부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 대학의 니키포럭 교수는 만성질병예방 및 공공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세가 인상되면 우선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지난 2002년 3월 답배 200그램 당 2.25달러의 세금을 부과해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폭을 담배세를 올린 바 있다. 이 결과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앨버타의 청소년 흡연률이 한 해 전인 2001년 24%에서 1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앨버타는 캐나다에서 퀘백과 온타리오 주에 이어 세 번째로 담뱃값이 저렴하다. 가장 비싼 곳은 Northwest Territories이며 다음으로 노바 스코샤, 매니토바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담배회사들은 주정부가 예산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매번 사업자들의 주머니를 털고 있다면서 세금 인상에 반대를 표명하고 나섰다.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업체들도 세금인상으로 담배 판매가 줄어들 경우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으며 흡연자들도 세금인상이 담뱃값 인상으로 이어져 담배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