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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직격탄 맞은 캘거리 체육시설, 운영비 급등에 난방 시간 줄이고 인력 감축까지
(사진: 캘거리 헤럴드, Cardel Rec South 총괄 매니저 르 터너 씨) 




지난 1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된 앨버타 탄소세로 인해 캘거리 시 각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이용에 큰 불편이 초래될 전망이다.
쇼니시 지역의 Cardel Rec South의 총괄 매니저 르 터너 씨는 “주정부의 탄소세 부과로 인해 난방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해 부득이 하게 난방시간을 줄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가 운영하는 레크리에이션 센터는 시민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어 있지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비용 증가로 인한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향후 운영의 애로를 토로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스하키 링크의 경우 난방 시간이 줄어들 경우 담요 등을 지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시설 운영진들이 매우 난감해 하고 있다.
카델 렉 사우스의 경우 난용연료로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천연가스에 기가 줄 당 1달러의 탄소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추가로 기가 줄 당 50센트가 추가 인상된다.
이 시설은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샤워용 온수의 온도를 낮추고 관중석 온도가 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난방을 중단할 방침이다.
터너 매니저는 “탄소세 부과로 인해 연간 천연가스 사용 비용이 33%, 6만 달러 이상 늘어나게 되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난방비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은 더 큰 부담으로 다가 온다. 카델 렉 사우스의 경우 전기요금만 20%가 인상되어 연간 36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터너 매니저는 “비용 급등을 상쇄하기 위해 운영인력을 최소한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혀 탄소세가 일자리 손실을 초래하게 되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카델 렉 사우스와 달리 NE 팔콘 리지의 제니시스 센터는 시민들의 이용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브래드 앤더슨 총괄 디렉터는 “사용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이용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법이 가장 적절한 대응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네시스 센터는 에너지 고효율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탄소세 시행으로 비용이 15%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가 올 해 봄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비영리 단체 등에 대한 리베이트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오지만 현실적으로 비용부담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탄소세 시행으로 주유소 가기가 무섭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레크리에이션 시설의 이용료 인상 또는 서비스 축소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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