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에서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청소년들의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시대에 맞춰 이를 개편할 계획이다.
그리고 캘거리의 방과 후 활동 평가 및 전략 계획부에서는 11세에서 18세 사이의 학생들에게 3시부터 6시까지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20여개의 협력
단체들을 대신해 캘거리 방과 후 전략 개발에 나설 컨설턴트를 찾고 있다.
캘거리 시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자스프릿 산두는 “부모들이 퇴근하고 오기까지는 때로 여러 시간이 소요되며, 그 시간동안 아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산두는 “연구조사에 의하면 방과 후부터 부모가 집에 오기 전까지는 청소년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 속에서 스포츠나 예술 또는 그 밖에 흥미로운 취미 활동을 추구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덧붙였다.
산두에 의하면 청소년은 1주일에 최대 67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고품질의 아동, 청소년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발달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지속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은 신체적, 감정적으로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고 다양하고 배려있는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산두는 이 같은 방과 후 프로그램의 혜택은 변화하지 않았으나,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삶은 특히 기술을 둘러싸고 엄청나게
변화했으며 이에 따라 프로그램의 조정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캘거리시의 무료 방과 후 프로그램은 Boys and Girl Clubs of Calgary, Big Brothers and Big Sisters
Society of Calgary, Calgary Bridge Foundation for Youth, 그리고
Two Wheel View 등 약 20개의 단체에서 제공한다.
그리고
Two Wheel View의 이사 릭 맥퍼린은 방과 후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특히 이는 취약하고 위험에 빠져있으며, 가정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위기의 아이들에게
더욱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한 맥퍼린은 청소년들의 욕구는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서, 시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 전략을 살피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산두에 의하면 이번 시의 방과 후 프로그램 전략 재검토 및 개선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