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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시민들, GSA 법안 지지 집회
UCP 법안 반대에 지지 여론 일반 시민들까지 확산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양대 교육청, 앨버타교사 협회까지 NDP 법안 지지



현재 앨버타 정치권과 시민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노틀리 주정부가 추진하는 GSA 법안, Bill 24와 관련된 논쟁이다.
NDP가 법안에 학생들의 동의 없이 교사나 학교가 부모들에 학생의 GSA가입 여부 통보를 금지하는 조항을 추진하자 야당인 UCP는 부모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 조항의 삭제를 요구하며 법안 반대를 밝혔다.
UCP의 공식적인 법안 반대 성명이 나오자 이번엔 캘거리 양대 교육청인 공립 및 가톨릭 교육청이 NDP 정부 여당의 법안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며 UCP측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일요일 캘거리 다운타운 맥두걸 센터에는 수 백명의 시민들이 결집해 GSA 법안 원안통과를 외치며 지지 집회를 가졌다.
이 날 집회에 참석한 현직 교사 수잔 팀스트라 씨는 “지난 오랜 세월 동안 학교나 정치권, 우리 사회 모두 성 소수자 학생들이 겪고 있는 차별과 고통을 외면해 왔다. 학생들은 항상 누구에게도 터 놓을 수 없는 외로움을 겪어 왔다”라며 이번엔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녀는 “야당인 UCP가 주장하는 부모 통지는 보수세력이 얼마나 현실을 모르는지 정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 어린 학생들은 GSA가입 여부를 부모들이 알게 될 경우 받을 고통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들도 인권을 가진 한 인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교사는 “NDP 법안이 통과되면 학생 동의 없이 부모에게 통보하는 것이 금지된다. UCP의 주장은 학생의 인권에 대한 책임을 교사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다. 교사들 또한 학생 개인의 성적 결정 권리를 침해할 권리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스스로 LGBTQ라고 밝힌 한 학생은 “우리가 학교에서 매일 매일 얼마나 억압받고 파괴적인 상황에 처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에게도 숨을 쉴 권리가 있다”라고 항변했다.
이 날 집회에 참석한 NDP 마이클 코놀리 의원은 “성소수자 학생들이 느낀 외로움에 공감한다. 우리 학생들 또한 자신의 신체와 성적 취향에 대한 결정권을 인정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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