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썸머 클래스를 수강하던 한 학생이 COVID 양성판정을 받아 같이 수업을 듣던 다른 모든 학생들과 교사에게 14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이 학생은 세인트 프랜시스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 캘거리 가톨릭 교육청(CCSD) 대변인인 샌드라 보로스키(Sandra Borowski)는 “CCSD는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안전이 최우선이며, 따라서 감염학생과 교사, 그리고 같은 반 학생들은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지침에 따라 14일 격리 조치를 받았다. 교육청은 AHS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 학생이 질병에 감염된 곳과 그 이후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보로스키는 학교는 철저한 청소를 시행할 것이며, 강화된 위생 프로토콜을 지속하면서 남아있는 썸머 스쿨 기간에도 계속 문을 열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감염 학생이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지난 봄, CCSD는 최대 4,000명의 고등학생들이 썸머 스쿨에 등록했으며, 85%는 온라인으로, 나머지 15%는 직접 학교에 나와 수업을 들었다고 확인해주었다. 최고 교육감 브라이언 수줌라스(Bryan Szumlas)는 교육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생들이 교실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교실수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교사 1명에 학생 14명 수준으로 이 보다 커서는 안된다.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마스크나 얼굴 보호막 같은 개인보호 장비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의무는 아니다. 지난 주 주 전역의 교육청에 9월 수업재개와 이에 따른 위험 완화를 위한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던 제이슨 케니 주수상은 이번 학생 양성판정 소식은 놀랄 일이 아니며, 75만 명의 학생과 수 만명의 교직원이 학교로 돌아오는 이번 가을에는 더 많은 감염 사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케니는 아이들은 중병에 걸릴 위험이 낮다고 강조하면서 팬데믹 동안 학교를 성공적으로 계속 열었던 대만과 한국과 같은 사례를 시사했다. 이어서 그는 “COVID가 존재하는 한 감염도 존재한다. 하지만 감염자가 최고치에 도달해 병원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큰 일이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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