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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살인 사건, “가정폭력 처벌 강화 해야” - 남편 수차례 접촉 금지 명령 어기고 스토킹까지
CTV News 
지난 1월 16일(화), 캘거리 SW Strathcona Park 지역의 John Costello 가톨릭 초등학교 앞에서 한 여성이 남편의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가정폭력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여성은 학교의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7시 30분 무렵에 사망했으며,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몇 시간 뒤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남성은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으나, 지난 7월 9일에는 사망한 여성에 대한 성폭력으로 기소되었던 바 있으며, 지난 9월 20일에는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접촉 금지 명령을 어겼다가 500불의 벌금을 내고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그는 11월 9일에는 또 다시 접촉 금지 명령을 어겨 400불의 벌금을 지불했으며, 이 모든 혐의에 대해 2월 6일에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었다.
이 밖에 여성이 살해된 당일, 그에게는 피해자를 불법적으로 괴롭히고 스토킹한 혐의로 영장도 발부됐다. 여성은 당시 그와의 이혼을 준비 중이었던 상태였다.
그리고 경찰은 해당 가족으로 인해 여러 번 출동했으나, 남편은 체포 이후 늘 조건부 석방 됐다면서, 보석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성의 보호소를 운영하며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단체 Fearisnotlove의 CEO 킴 루스는 반복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가정 폭력범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스는 만약에 모르는 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 범인은 감옥에 갇힐 것이나 가정 폭력범에게는 직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처벌이 가벼워 진다고 덧붙였다.
캘거리 대학교의 부교수이자 가정 폭력 예방 책임자 하나 웰스 역시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남성에 대한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웰스에 의하면 가정폭력범의 85%는 남성이며, 이들은 학대의 피해자이기도 했다. 그리고 웰스는 학교와 직장, 종교 단체 등을 통해 건강한 관계와 감정 조절, 과거 트라우마로부터의 회복이 지원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의 수요는 급증한 상태로, 지난 2022년 보호소에서는 59,215통의 신고를 받았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12.5% 늘어난 것이 된다. 그리고 앨버타 여성 보호소 위원회(ACWS)는 결국 11,227명의 보호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가정폭력의 심각도 역시 커진 상태로, 보호소에 입소한 이들 중 절반 가량은 파트너가 자신을 죽일 수 있다고 답했으며, 42%는 파트너가 자신의 목을 조르려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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