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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로자의 앨버타 취업 최대 난관은 ‘영어’
앨버타 고용주, 비숙련직에도 기대 이상의 높은 영어수준 요구
한국산업공단, 캐나다취업설명회서 밝혀…35세 이상은 취업 어려워

앨버타에 취업하려는 한국 근로자들이 작업수준이나 모집요강에 나타난 자격조건과는 달리 고용주들이 상당한 수준의 영어실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숙련, 비숙련 직종을 막론하고 상당한 분야가 3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거나 현지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취업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함께 서울에서 캐나다취업정보 설명회를 갖고 캐나다 취업절차 및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반 상점의 판매원이나 미용사, 호텔 객실 청소원 등 고객과 접촉을 해야 하는 비숙련직의 경우 구직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상급 수준의 영어실력과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앨버타 고용주들은 적어도 30대 중반 이전의 젊은 연령대를 채용하기를 원해 경력이 많은 한국 근로자들은 나이 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된 주방보조, 미용사, 매장 판매원 등의 합격자 최고령자는 74년생(35세)이었다.
숙련직의 경우도 마찬가지. 고객과의 접촉이 없는 분야도 고용주 또는 작업반장의 업무지시 및 안전수칙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앨버타주에서 용접, 배관, 철근, 자동차정비 등 주요 기술직종과 미용사를 비롯한 서비스 직종에 현지 자격증 취득을 요구하는 것도 한국 근로자들에게는 큰 벽이 되고 있다.
작년 3월 앨버타주는 용접, 토목, 건축 분야 등 25개 분야에 654명의 한국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합격된 사람은 27명 뿐이었다. 당시 앨버타 경제붐으로 인해 1천2백여명이 지원하는 등 큰 관심을 모았으나 최종 합격률은 2.25%에 불과했다. 앨버타주와 한국정부는 이후에도 앨버타 고용주들의 수시 모집을 지원해 왔으나 대규모 채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단 관계자는 앨버타 취업시 유의사항으로 근로계약서를 철저히 확인하고 LMO와 Work Permit 발급 등 출국에 필요한 제반여건이 확정되기 전까지 한국에 거주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공단은 알선업체를 이용하더라도 근로계약 체결을 전후해 최소한 이메일 등으로 고용주에게 본인의 취업의사와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고용주의 채용의사를 직접 재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주한 캐나다대사관 관계자도 해외취업의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관계자는 먼저 ▶비숙련직은 24개월 근무한 뒤 4개월간 한국으로 돌아온 뒤 비자를 재신청해야 하고 ▶직업알선 수수료는 불법이며 ▶비숙련직은 영주권취득이 어렵고 어떠한 경우에도 영주권은 보장이 안되며 ▶1년 이내에 동반할 가족이 있을 경우 신체검사와 비자신청을 같이 할 것을 당부했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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