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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시 시장, “스프링뱅크 댐 협상 진척 있다”
Tsuut’ina, “알지도 못하면서 왜 나서나?” 반박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의 역점 사업중의 하나인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건설을 놓고 이해 당사자간의 입장 차이가 첨예한 가운데 이번엔Tsuut’ina원주민 측이 넨시 시장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며 갈등 상황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주 수요일 넨시 시장이 “주정부와 원주민 양측의 협상이 곧 결실을 맺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한 발언이 그 원인이다. 기자회견에서 넨시 시장은 “13.5M 달러 규모의 홍수 예방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만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프링뱅크 주변의 토지 소유주들이 반대한 2억 6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 계획을 들어 원주민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몇 주전 주정부의 스프링뱅크 드라이 댐 건설에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한 Tsuut’ina 원주민 측은 넨시 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원주민 대변인 케빈 리틀라이트 씨는 “넨시 시장의 발언에 대해 원주민들은 매우 당황스럽다”라고 밝히며 “주정부와 캘거리 시 사이에도 어떤 회의도 이루어진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넨시 시장이 원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차라리 플레임즈 새 경기장 건설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넨시 시장의 개입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리틀라이트 씨는 “우리 원주민들은 보호구역에서 고작 400미터 앞에 엘보우 강의 지류를 변경하는 프로젝트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주민 측의 주정부와의 협상이 없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정부 인프라부 브라이언 메이슨 장관의 대변인은 최근 원주민 추장 리 크로차일드와 정부 관계자가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에일리 메이첼 대변인은 “2주전 만남은 매우 긍정적 이었다. 조만간 다시 양측에서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넨시 시장이 주정부와 원주민 측의 만남을 먼저 터뜨리고 나선 것에 대해 양측의 협상 지연으로 인해 홍수 예방 프로젝트가 또 다시 연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넨시 시장은 주정부에 더 많은 홍수 예방 예산과 신속한 집행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스프링 뱅크 드라이 댐 건설로 상류에서부터 홍수를 차단함과 동시에 보우 강의 범람에 취약한 캘거리 다운타운 인근 커뮤니티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에 예산 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3년 대홍수 당시 보우니스, 서니사이드, 다운타운과 잉글우드 지역은 보우 강의 범람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넨시 시장은 “봄만 되면 캘거리 다운타운과 홍수 예상 지역 시민들은 지난 대홍수의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50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대홍수 이후 4년이 지났지만 홍수 예방을 위한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조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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