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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세력 지지층이 움직인다!
통합 신당 승인 투표 앞두고 당원 가입 급증
(사진: 캘거리 선) 
오는 7월 22일 와일드 로즈와 보수당의 보수 통합 신당 승인 투표를 앞두고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와일드 로즈의 승인 조건인 당원 75% 찬성에 의구심이 돌며 자칫 보수 통합 신당의 부결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움직이지 않던 양당의 지지자들이 급속하게 결집하고 있는 모습이다.
와일드 로즈와 보수당의 당원 가입이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2일 투표를 앞둔 와일드 로즈의 당원 가입 마지막 날인 지난 일요일 자정을 지나며 와일드 로즈에 가입한 당원의 수는 무려 4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캘러웨이 와일드 로즈 당의장은 “와일드 로즈 역사상 지금 보다 많은 당원 가입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진 리더는 “당원들의 보수 세력 통합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 주고 있다. 최근 들어 당원에 가입한 시민들이 무려 2만 명이 넘는다”며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캘거리 스탬피드에 참가한 연방 보수당 앤드류 쉬어 리더도 앨버타 보수 세력의 결집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그는 “너무나 놀랍다. 앨버타에서 보여 준 보수 세력 통합에 대한 열망을 캐나다 전국으로 이어 나가겠다”라며 통합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 화요일 자정을 마감 시한으로 당원 가입을 받은 보수당 또한 역대 보지 못한 당원 가입 수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기준 4만 2천여 명이 가입했으며 와일드 로즈와 보수당 모두 가입한 사람들도 상당수 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니 리더는 “지금까지 이런 현상은 보지 못했다. 당원들의 열망이 꼭 통합 신당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라는 바램을 나타냈다.
와일드 로즈 일각에서 보수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설이 흘러 나오면서 와일드 로즈와 보수당의 내부 결속력이 오히려 강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양 당의 통합 승인 투표일이 다가 오면서 그 결과에 앨버타 정치권과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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