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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스와팅 장난전화 희생양 될 수 있다
LA 스와팅 범인이 캘거리 유사 사건 용의자일 수도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지난 12월22일 스와팅 전화로 경찰이 출두했던 SW 아파트 건물) 
온라인 게임 방송 조심해야




신분을 숨긴 채 긴급 구조 전화를 걸어 인질 사건 등의 심각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허위 신고를 한 뒤 특정 장소로 경찰 특수기동대를 출동하게 하는 것을 '스와팅'이다. 이같은 신종 장난전화가 수년간 온라인 게임 방송을 통해 퍼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스와팅'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캘거리에서도 지난 달 한 여성이 스와팅 장난 전화에 희생양이 되었다. 그 여성은 경찰이 총격과 인질극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녀의 집을 둘러싸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 신고는 가짜로 드러났다.
이와 유사한 사건에 연루되어 미국 법정에 섰던 LA의 타일러 라즈 베리스(25)가 이번 캘거리 스와팅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여 캘거리 경찰이 조사 중에 있다.
베리스는 온라인 게임 중 시비가 붙어 악의적으로 상대편 주소로 인질극 허위 신고를 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택 건물 앞에서 사건과 무관한 주민인 앤디 핀치(28)를 범인으로 오인해 제압하던 중 총으로 쏴 죽였다.
3년 전 폭파 협박 거짓 신고로 기소된 전과가 있는 배리스는 LA 글렌데일에서 결국 체포되어 거짓 신고와 사기죄로 기소되었다.
지난 12월22일 밤, 한 남성이 캘거리 911에 전화를 걸어 SW 17b 스트리트의 2300 블럭의 집에서 아버지를 총으로 쐈으며, 엄마와 남동생을 인질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술부대와 순찰 경관들은 이 집으로 출동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너무 무서웠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라 겁을 먹었다”고 사건의 희생자였던 리사가 말했다. 리사의 가족 안전을 위해 성은 밝히지 않았다.
20대 이상의 경찰차가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30분 정도 아파트 건물을 둘러싸고 있었다고 주민인 로라 트랄이 전했다. 우연히 현장에 있게 된 그녀는 주차장으로 뛰어 들어가 차 뒤에 숨었다. “주변 거리에 경찰들이 쫙 깔려 있었다. 너무 놀랐으며, 어떤 이웃이 갑자기 위험에 처했는지 의아했다”고 트랄은 말했다.
경찰은 신고된 내용을 확인하는 동안 리사는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스와팅 사기 전화의 희생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집을 빠져 나왔고 경찰은 신고가 장난전화였다고 확인했다. 경찰은 신고된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실제 상황인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아주 구체적으로 폭력적인 상황을 묘사했다”고 의무 검사관 피터 지겐탈러가 말하며, 이와 같은 사건들은 경찰을 크게 좌절시키는 일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가짜 전화로 드러난 이번 사건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야만 했었다. “정말 사실로 들렸다. 이 신고 전화가 사실상 장난전화였다고 확인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겐탈러는 리사가 온라인 페르소나 때문에 타겟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캘거리 경찰의 사이버/포렌식 유닛의 수장인 지겐탈러는 사건이 있던 날 오전에 그녀와 베리스는 온라인으로나 전화로 연락을 취한 흔적이 있어 베리스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자명 “stpeach”를 사용하고 있는 리사는 트위치의 비디오 게임 스트리머이다. 그녀는 온라인에서 누군가 경고를 해와 장난전화의 희생양이 된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리사는 베리스와 한 번도 말해 본 적이 없으며, 그를 모르는 것은 물론 그녀가 스와팅이 되었다고 경고를 해준 사람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겐탈러는 베리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있었던 다른 스와팅 장난 전화 사건들에게도 관여되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베리스는 지난 12월22일 캔자스 주에서도 스와팅 장난전화를 해 무고한 시민이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하게 만들어 기소되었다.
하지만 지겐탈러는 캘거리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한 이름의 LA 사람인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어 보여 캔자스와 다른 지역에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스와팅 장난전화가 늘어나고 있으며 누구라도 이와 같은 사건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만 한다고 그는 경고했다.
리사는 이번 일로 너무 당혹스러웠으며 이런 일에 더 이상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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