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 국립공원 그리즐리 출몰 늘어나 경고 - 곰 스프레이 챙기고, 주변 잘 살펴야
사진 출처 : 글로벌 뉴스
(박연희 기자) 캐나다 공원청이 밴프 국립공원의 그리즐리 곰과 마주치는 방문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고문을 발표했다.
경고는 유명한 하이킹 지역인 Arnica Lake, Vista Lake, Twin Lakes, Gibbon Pass. Shadow Lake와 그 인근 모든 트레일 및 캠핑장을 포함한다.
캐나다 공원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성인 그리즐리곰이 해당 지역에 출몰하며, 방문자들과 여러 번 마주치는 일이 있었다”면서, 해당 곰은 과거의 부상으로 인해 아래턱과 주둥이에 기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원청은 방문자들은 곰 스프레이를 챙기고 사용법을 확인하며, 소음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곰의 발자국이나 배설물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주변을 잘 살필 것이 권고된다.
이 밖에도 옷과 침구, 텐트에는 음식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고, 향기나는 제품도 피해야 한다. 만약 곰을 목격했을 때에는 캐나다 공원청 밴프 연락 센터에 상세 정보를 신고해야 하며, 곰과의 거리는 최소 100미터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앨버타 공원청은 Mount Shark 트레일 인근에서 그리즐리 곰과 가까이 마주쳤다는 여러 신고를 받고 별도로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 해당 경고는 Karst Springs 트레일, Watridge Lake Shark, Watridge Lake 트레일 인근 지역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