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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항, 국제선 환승객 유치 나선다 - 캘거리 스톱오버 프로그램, 최대 7일까지 머무를 수 있어

사진 출처: Milesopedia 
(이남경 기자) 캘거리 관광청과 웨스트젯이 캘거리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국제선 승객들을 단순 환승객이 아닌 체류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양측은 10일 ‘캘거리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에서 유일한 형태의 환승 관광 프로그램으로, 국제선 승객들이 추가 항공료 부담 없이 최종 목적지로 이동하기 전 캘거리에 최대 7일간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캘거리 관광청의 최고경영자 알리샤 레이놀즈는 웨스트젯의 다구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객들이 손쉽게 캘거리 체류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이미 존재하는 국제선 항공 수요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캘거리 관광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방문객 지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했으며, 국제선 승객 수도 같은 기간 9.6% 늘어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기록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캘거리는 지난해 총 1,05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으며, 관광객 소비 규모는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캘거리는 오는 2035년까지 관광객 소비를 6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레이놀즈는 “매년 1,900만 명의 승객이 국제공항을 이용하지만, 이 가운데 36%는 공항 내부만 보고 떠난다.”라며, “투어리즘 캘거리 입장에서는 그들이 우리 도시를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더 많은 국제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현재 19개 지역 호텔에서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광 명소 할인 프로그램인 ‘캘거리 어트랙션 패스’도 이용할 수 있다.

초기 대상은 웨스트젯의 연중 운항 노선인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노선과 계절 노선인 에든버러 노선 이용객들이다. 웨스트젯의 제휴 및 로열티 부문 부사장 스티브 맥클렐랜드는 캘거리가 웨스트젯 글로벌 허브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캘거리는 국제선 여행객들이 캐나다에 들어오는 주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들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캘거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뛰어난 미식 문화, 활기찬 문화적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이다.”라고 평가했다.

캘거리 공항의 항공서비스 개발 책임자인 크리스 헤들린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공항을 경유한 환승객은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50만 명 이상은 유럽과 아시아 목적지로 향하는 국제선 승객이었다. 헤들린은 전체 환승객 가운데 단 1-2%만 캘거리 체류 관광객으로 전환되더라도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환승 승객의 일부만 지역 방문객으로 전환해도 호텔 숙박 수요와 관광지 소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라며,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유사한 스톱오버 프로그램은 현재 아이슬란드, 파나마,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헤들린은 “소수의 환승객만이라도 캘거리 방문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면 호텔과 관광시설, 지역 경제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사 등록일: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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