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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 3위로 32강 희망 이어가…진출 확률 94% 전망 - 남아공에 덜미 잡힌 홍명보호, 멕시코 도움으로 생존…남은 조 결과에 운명 달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24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출처=CNA) 
(안영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조 3위로 마치며 32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이어 패하며 1승 2패(2득점 3실점), 승점 3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A조에서는 멕시코가 3전 전승(승점 9)으로 1위, 남아공이 1승 1무 1패(승점 4)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조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멕시코가 체코를 3-0으로 꺾은 덕분에 극적으로 생존했다. 만약 체코가 승리했다면 한국은 조 4위로 밀려 곧바로 탈락할 상황이었다.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24개국과 조 3위 국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현재 A∼C조 경기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한국은 조 3위 국가들 가운데 4위에 올라 있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B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C조 3위 스코틀랜드는 1승 2패, 골득실 -3으로 한국(골득실 -1)에 뒤진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5일 '조 3위 트래커'를 통해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94%로 전망했다.

매체는 승점 4 이상을 확보한 조 3위 팀의 경우 사실상 32강 진출이 확실하며, 한국처럼 승점 3을 기록한 팀도 골득실이 크게 불리하지 않을 경우 높은 확률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남은 D∼L조 가운데 한국과 같은 승점 3을 기록 중인 팀은 파라과이(D조), 스웨덴(F조), 알제리(J조), 크로아티아(L조) 등이다. 이 가운데 파라과이와 알제리는 현재 골득실 -2로 한국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다.

또 G조 벨기에와 H조 카보베르데는 승점 2, I조 세네갈은 승점 0이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경쟁 상대로 떠오를 수 있다.

조 3위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FIFA 랭킹 순으로 결정된다.

한국은 남은 9개 조의 3위 팀 가운데 최소 3개 팀 이상을 제쳐야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32강에 오르더라도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조 3위로 진출할 경우 오는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 1위 독일과 맞붙거나, 7월 1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 1위와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비록 자력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은 아직 유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홍명보호의 32강행 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기사 등록일: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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