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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글학교 학습발표회 성황리에 열려 - 언어는 문화를 잇는 다리…한 해의 배움을 무대 위에 담아

 
 
제47회 캘거리 한글학교 학습발표회가 지난 6월 12일(금) NW 소재 William Aberhart High School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교육 성과를 나누고, 우수 학생 시상과 축하공연 등을 통해 한해의 교육과정을 뜻 깊게 마무리했다.

이한솔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는 1부와 2부로 구성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축하 인사로 문을 연 1부에서는 유치반과 핸드벨반, 합창반, 줄넘기반, 태권도반, K-POP 댄스반, 사물놀이반 학생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한 학기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자신감 넘치는 무대가 이어지자 학부모와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2부 순서에서는 통일반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녹음해 완성한 한용운 시인의 「나그네와 행인」 낭독 영상이 공개돼 큰 감동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한 해 활동을 기록한 ‘우리들의 이야기’ 영상이 상영되며, 교실 수업과 다양한 선택반 프로그램 속에서 쌓아온 추억과 성장의 순간들을 함께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그림 및 글짓기 대회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태극반 이연서 학생과 통일반 바이지원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한국문인협회 구재창 사무처장과 이상목 회장이 직접 시상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초급반과 상급반 교육 과정을 성실히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과 이수증이 전달됐다. 특히 졸업반인 통일반 학생들은 Southern Alberta Heritage Language Association(SAHLA) 졸업장을 수여받으며 한글학교에서의 소중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SAHLA 졸업장 수상자는 강시우, 강이정, 김요한, 김진우, 김소원, 바이혜원, 바이지원, 박유미, 신해민, 장리아, 정성린, 최예린, 최한별, 표소희 학생 등 총 14명으로, 그동안의 노력과 성취를 인정받았다.

SAHLA를 대표해 참석한 Michael Gretton 씨는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지속적인 학습과 언어 능력 향상을 통해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초급·중급·상급반 개근상 시상과 봉사학생 특별공연이 진행됐으며, 봉사생 개근상, 봉사 리더상, 교사 근속상 시상이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밖 복도에는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수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완성한 작품과 학습 결과물이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전시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자녀들의 노력과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에게는 자신감과 추억을,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는 큰 보람과 감동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캘거리 한글학교는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정체성 함양과 미래 역량 개발을 지원하며,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캘거리 한글학교는 2026-2027학년도 재학생 등록을 6월 중 진행하고 있으며, 신입생 등록은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등록 일정과 안내는 학교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 캘거리 한글학교)

기사 등록일: 20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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