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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제 4월 반등…실질 GDP 0.5% 성장

석유·가스 생산 회복이 견인…5월에도 성장세 이어질 전망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캐나다 경제가 4월 들어 반등하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경제성장 보고서에서 4월 실질 GDP가 3월(-0.1%)의 감소를 만회하며 상품 생산과 서비스 생산 부문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20개 산업 가운데 14개 산업이 성장했으며, 특히 석유·가스 산업이 경제 회복을 주도했다.

통계청은 5월에도 금융·보험, 부동산·임대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실질 GDP가 0.1% 증가할 것으로 잠정 전망했다.

이번 반등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이후 제기됐던 경기침체 우려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4월 성장세는 광업·채석업·석유·가스 산업이 이끌었다.

해당 산업은 전월보다 2.9% 성장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가스 채굴은 3.7% 증가하며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다.

오일샌드 생산은 6.6%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초 예정에 없던 시설 정비로 감소했던 합성원유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회복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오일샌드를 제외한 석유·가스 생산도 천연가스와 대서양 연안 원유 생산 증가에 힘입어 1.1% 늘었다.

반면 금속광물 채굴은 일부 서스캐처원주 시설의 유지보수 영향으로 2.2% 감소했다.

제조업은 내구재 생산 증가에 힘입어 0.6% 성장했다.

기계 제조업이 3.0% 증가하며 반등을 이끌었고, 목재제품 제조업(2.6%)과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5.9%)도 성장세를 보였다.

석유 및 석탄제품 제조업 역시 정유공장 생산 확대와 정제 석유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5.8%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성장했다.

건설업도 0.7% 증가하며 지난해 말 이후 이어졌던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감했다.

주택 개·보수와 다세대 주택 건설 증가로 주거용 건설이 1.3% 늘었고, 비주거용 건설도 산업시설 공사를 중심으로 1.2%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부문도 0.4% 성장했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행정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공공행정이 0.7% 증가했고, 의료·사회복지(0.2%)와 교육서비스(0.4%)도 성장에 기여했다.

이번 성장세는 3월 GDP 감소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나타난 반등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캐나다 경제가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이를 일시적인 둔화로 평가했다.

5월에도 0.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캐나다 경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2분기 들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등록일: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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