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식료품값 당분간 더 오른다…중앙은행 "이란 전쟁 여파 지속"

관심글

관심글


대학 진학 앞둔 자녀, 콘도 구입이 나을까, 임대가 나을까? - 전문가, 장기 자산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사진 출처: Condos.ca 
(이남경 기자)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주택을 임대하는 것이 유리할지, 아니면 콘도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 고민이 될 수 있다. 부동산 플랫폼 주카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캐나다 주요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대학생 자녀가 3년 동안 거주할 경우의 임대 비용과 평균 가격의 콘도 구입 시 필요한 계약금(20%)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캘거리에서는 콘도를 구입하는 것보다 3년간 임대하는 편이 비용 측면에서는 조금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의 평균 월 임대료는 1,869달러다. 학생이 대학 1학년 동안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이후 3년간 캠퍼스 밖에서 거주한다고 가정할 경우 총 임대료는 6만 7,284달러가 된다. 반면 평균 가격이 36만 7,442달러인 콘도를 구입하려면 20% 계약금으로 7만 3,488달러가 필요하다. 즉, 임대가 콘도 계약금보다 약 6,200달러 저렴한 셈이다.

주카사의 브리트니 코스토브는 “캘거리에서는 임대가 약 6,000달러 정도 유리하지만,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상당히 경쟁력 있는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론토에서는 임대를 선택하면 약 3만 6,000달러, 밴쿠버에서는 약 4만 5,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라며, “그에 비하면 캘거리는 구입과 임대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토론토와 밴쿠버는 임대와 구입 모두 전국에서 가장 부담이 큰 시장으로 조사됐다. 토론토의 평균 월 임대료는 2,504달러다. 3년간 총 임대료는 9만 144달러이며, 평균 가격 63만 5,653달러의 콘도를 구입하려면 계약금으로 12만 7,131달러가 필요하다. 밴쿠버는 부담이 더욱 크다. 평균 월 임대료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2,679달러이며, 3년 임대료는 9만 6,444달러에 달한다. 평균 가격이 70만 3,000달러인 콘도의 계약금은 14만6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p 리얼티의 리얼터 로버트 램은 캘거리가 고등교육과 부동산 시장 모두에서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그는 캘거리 대학, 보우밸리 컬리지, 세인트 메리 대학, 마운트로열 대학 SAIT 등 우수한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캘거리의 장점은 단순히 토론토나 밴쿠버보다 집값이 저렴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부동산 자산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활발한 고용시장 덕분에 대학생뿐 아니라 캘거리로 이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임대 수요가 꾸준해 투자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램은 이번 조사가 모든 캘거리 가정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많은 학생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하면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도시로 진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충분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구매 부담이 낮은 도시는 에드먼튼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의 평균 월 임대료는 1,603달러이며, 3년간 총 임대료는 5만 7,708달러다. 반면 평균 가격이 22만 5,842달러인 콘도의 계약금은 4만 5,168달러에 불과해 구입이 약 1만 2,000달러가량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사스카툰, 위니펙, 런던, 킹스턴, 오타와에서는 계약금이 3년 임대료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계약금만으로 구매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램은 콘도를 구입할 경우 매달 납부해야 하는 모기지 상환금과 관리비, 재산세 등 지속적인 비용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자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충분한 자금 여력이 있는 가정이라면 구입 역시 검토할 만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가장 큰 차이는 임대료는 집주인의 모기지를 대신 갚아주는 비용으로 사라지지만, 주택을 구입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오를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는 점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좋은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6-07-02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