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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사립학교 지원, 반대 여론 커져 - 응답자 절반 이상 지원금 중단에 찬성

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앨버타 성인 중 절반 이상은 주정부의 사립학교 지원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에 본사를 둔 정부 관계 및 여론조사 기관 Think HQ는 주정부가 공인된 사립학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중단해야 하는지를 묻는 국민투표가 내일 진행된다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를 조사했다. 설문조사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는 지원 중단에 찬성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미 의사를 결정했다고 밝힌 이들 중에서는 69%가 찬성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Think HQ의 회장 마크 헨리는 공공 정책에 대한 질문을 하면 보수와 NDP에 따라 의견이 반반 정도로 나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찬반의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에드먼튼 응답자들 중 66%가 사립학교의 공적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데 가장 큰 지지를 보였다. 반면, 앨버타 북부에서는 45%가 자금 지원 중단을 원했으나, 42%는 자금 지원에 찬성했다. 캘거리에서는 58%가 자금 지원 중단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앨버타는 올해 유치원-12학년 교육 예산으로 약 99억 달러를 책정했다. 이 중 약 2억 9,500만 달러는 230여곳의 사립학교에 지원될 예정이다.
그리고 앨버타 교육부 드메트리오스 니콜라이드 장관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엇이 가장 좋은지 알고 있으며, 자녀의 필요에 맞춘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앨버타 사립학교 협회의 사무총장 존 예거스마는 사립학교 학생 5명 중 1명은 지정된 학습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주 내에는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사립학교가 20곳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사립학교가 주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비영리 기관이어야 하며, 자격을 갖춘 교사가 앨버타 교과과정을 가르쳐야 하는 등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질문 내용은 캘거리 고등학교 화학 교사 알리시아 테일러가 앨버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청원 신청서의 질문과 동일한 것이다. 테일러는 2026년 2월 11일까지 지난번 주 선거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10%인 약 17만 8,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며, 요건이 충족되면 주의회 의장에게 전달되어 주의원들이 정책을 마련하거나 국민 투표를 진행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청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만 8,700명 이상이 서명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청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등록일: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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