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6학년 학생 절반은 수학 기준 미달 - 새로운 교과과정 도입으로 학습 공백 발생
사진 출처 : CBC
(박연희 기자) 앨버타 6학년 학생 중 약 절반가량은 2024년 주 학력평가(Provincial Achievement Test, PAT) 수학 시험에서 기준 미달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부에서 새로운 초등학교 교과과정을 선보인 지 3년 만이다.
2024년 PAT 결과, 수학에서 ‘수용 가능한(acceptable)’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은 53%에 그쳤다. 펜데믹 이전이자 새로운 교과과정 도입 전인 2019년만 해도 이 수치는 72%였다.
교사들은 새로운 교과과정이 핵심 개념을 너무 이른 학년에서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하지만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은 교육의원들에게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교과과정은 수학에서 문제 해결과 더 깊은 이해에 중점을 두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CBE 책임 교육감 조앤 피트맨은 지금의 문제는 핵심 개념이 저학년으로 옮겨가며 새 교과과정 도입 과정에서 4학년~8학년이 이에 대한 학습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CBE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과 전략 도입을 통해 교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트맨은 새 교과과정이 도입되면 안정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학에 흥미가 떨어진 이들은 이미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수학이 좋다고 밝힌 4~6학년 학생들은 5년 전의 72%에서 5% 하락한 67%가 됐다.
한편, 교과과정 변화를 겪지 않은 9학년 학생들의 PAT 결과 역시 하락했으며, 관계자들은 이는 학생 수 증가에 비해 자원은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중학교의 새로운 교과과정 도입은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