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애프터 스쿨 프로젝트 - 유소년 보호를 위한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연합
사진출처: 기자가 묘사하고 인공지능이 그렸음
(이은정 객원기자) 오후 3시, 학교 종이 울리면 맞벌이 부모들의 마음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퇴근 전까지 홀로 남겨질 아이에 대한 걱정은 이곳을 살아가는 많은 부모가 공유하는 현실적인 고충이다. 이처럼 가장 취약해지기 쉬운 시간대를 안전하고 따뜻하게 채우기 위해 캘거리시가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330만 달러의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해 '캘거리 애프터스쿨'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아이들이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는 대신, 안전한 실내 공간에 머물 수 있도록 튼튼한 지역 사회 연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놀이와 배움이 교차하는 150개의 거점
이 프로젝트는 시 전역의 150개 이상 복지 단체 및 센터가 두 손을 맞잡으며 완성되었다. 단순히 방과 후 아이들을 모아두는 대기 장소가 아니다. 각 기관은 스포츠, 리더십 훈련, 코딩, 독서 토론 등 다채롭고 유익한 커리큘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혼자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쉬운 학생들은 이곳에서 또래와 부대끼며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유익한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거리의 범죄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수치로 확인된 마음의 성장
아이들이 안전한 품 안에서 누리는 변화는 정서적 성장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주요 참여 단체인 BGC(Boys and Girls Club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시설을 거쳐 간 인원의 98%가 대인 관계 기술이 향상되었다고 답했다.
또한 10명 중 9명 이상은 친구의 감정을 더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야기한다. 차가운 통계 수치 너머에는 아이들의 밝아진 표정과 한결 마음을 놓은 학부모들의 안도가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맞춤형 신청 가이드
이 따뜻한 공간의 문을 두드리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상당수의 거점은 번거로운 사전 예약 없이 편하게 들를 수 있는 드롭인(Drop-in) 방식으로 개방된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시 공식 웹사이트(calgary.ca/afterschool)에 접속해 거주지 우편번호를 검색해 보자. 아이가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시설의 위치와 요일별 시간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수용 인원 제한이 있거나 특정 장비가 필요해 정식 등록이 필수인 프로그램이라면, 311 콜센터로 전화를 걸면 된다.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빈자리가 있는 대안 센터를 찾고 손쉽게 신청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