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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대학교 무슬림 학생 단체에 보내온 협박 이메일에 안전에 대한 우려 제기 - 몇 년새 이슬람 혐오 급증해…캠퍼스 내 무슬림 학생 불안감 커져

사진 출처 : CityNews 
(박미경 기자) 캘거리 대학교의 무슬림 학생 단체에 위협적인 이메일이 발송돼 캠퍼스 내 이슬람 혐오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무슬림 학생회(The Muslim Students Association, MSA) 회원들은 이달 초 받은 이메일에서 왜 우리 단체가 표적이 되었는지 여전히 알지 못하며, 해당 메시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MSA 회장인 아이타자즈 샤는 이 이메일이 아무런 예고 없이 도착했다면서 “무엇이 이런 이메일을 쓰게 부추겼는지 전혀 알 수 없으며, 이슬람 혐오가 만연해있는데다 지난 몇 년 동안 그 혐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샤는 그들의 단체가 주로 자체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드러나지 않게 활동해 왔기 때문에 이 이메일은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학 당국은 성명을 통해 “최근 대학 측은 무슬림 학생회가 혐오와 위협적인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캠퍼스 내 모든 구성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는 MSA에 캘거리 경찰청 증오 범죄 전담반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이메일로 인해 많은 무슬림 학생들이 불안해했다.
우메르 압두르 레만 학생은 “부모님은 이곳이 아주 안전하다고 생각해 보내셨는데, 이런 이메일을 받다니…안전해야 할 곳에서 오히려 아주 안전하지 않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샤는 즉각적이거나 구체적인 위험의 징후는 없다고 강조하며, 해당 메시지는 일회성이라고 묘사했다. 또한 그는 이 대학에 약 7,000명의 무슬림 학생이 재학 중임을 언급하며, 캠퍼스 내 협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전 세계 자선 활동을 위해 1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왔다”며 “우리가 하는 일은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발견하면 캠퍼스 보안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사 등록일: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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