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남성, 고등학교 내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 - 칼 소지한 채 시설물 파손, 학생과 교직원 위협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의 17세 남성이 자신이 과거 다녔던 Lester B. Pearson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6월 18일 정오가 막 지난 시간, NE에 위치한 이 학교에서 접수된 여러 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칼을 소지하고 학교 시설물을 파손했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협했다. 그는 한 학생을 찌르려고 시도했으나, 해당 학생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으며 병원 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즉시 락다운을 실시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도착 후 수 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특정 인물들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락다운은 경찰관들이 모든 교실과 학교 구역을 확인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해제됐다. 당시 학교에는 생물 시험을 치르기 위해 등교한 학생들만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청 부국장 코리 달리는 “이번 사건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경찰과 교직원들의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건이 Lester B. Pearson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은 물론 도시 전역의 학부모들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 교육감 조앤 핏맨 역시 교육청은 학생과 가족, 교직원들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살인 미수 1건, 협박 발언 1건, 5,000달러 미만의 재산 피해 1건으로 기소됐다. 미성년자인 용의자의 신원은 캐나다 청소년 형사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