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경찰, 아동 유인 미수 사건 관련 정보 공개 - 14세 소녀 2명 접근해 차량 탑승 유도 시도
사진 출처: Global News
(이남경 기자) 에드먼튼 경찰이 최근 발생한 아동 유인 미수 사건과 관련해 용의 차량과 관심 인물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14일 오후 8시쯤 발생했다. 당시 14세 소녀 2명은 에드먼튼 SW 지역의 18A Ave. SW와 Rutherford Rd. SW 인근을 걷고 있던 중 여러 명의 남성들에게 접근당한 뒤 뒤쫓겼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짙은 창문의 회색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승합차에 타고 있었으며, 소녀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차량에 타도록 유인하려 했다고 밝혔다. 차량 안에는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 5-6명이 타고 있었으며, 차량은 측면 슬라이딩 도어가 열린 상태로 불안정하게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 소녀의 부모는 사건 당시 상황을 추가로 설명했고, 부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처음 소녀들 곁을 지나간 뒤 유턴해 다시 이들을 향해 접근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소녀들은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꼈으며,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고 부모는 전했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한 여성이 소녀들의 다급한 상황을 목격하고 911에 신고했다.
소녀들이 현장에서 달아나는 동안 차량은 빠르게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당시 공포와 혼란이 너무 컸기 때문에 소녀들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자세히 기억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건 이후 아이들이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고 있다며 지역사회 내 아동과 여성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승합차는 마지막으로 Rutherford Rd.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이후 James Mowatt Tr. 과 17 Ave 인근에서도 포착됐다. 부모들은 폐쇄 회로 영상을 확보했지만 차량 번호판은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은색 차량 한 대가 추가로 연루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해당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도 공개했으며, 신원 확인에 도움이 될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