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니어 검도대회, 캘거리 한인 2세 황정건 군 우승 쾌거
(김민식 기자) 지난 5월 17일(토) 캘거리에서 열린 캐나다 전국 주니어 검도대회 남자 Boy U16 (16세 미만) 부문에서 캘거리에 거주하는 황정건 군 (Jungkun Hwang, Samuel W. Shaw School 8학년)이 우승을 거머쥐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22년 11월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온 황 군은 평소 테니스(앨버타 주니어 선수), 태권도(4단), 복싱(경찰무도1단)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남다른 운동 재능을 키워왔다. 황 군은 약 2년 전부터 검도에 흥미를 느껴 캘거리 시눅(Chinook) 검도 도장(관장 Kyle Lee-이은섭)에서 수련해왔다. 지난해 첫 전국대회 출전에서 3위(U14)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는데 올해는 마침내 1위에 오르며 뛰어난 기량을 널리 알렸다.
황 군의 어머니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건이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캐나다 국가대표가 되어 검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한다."며 "이를 위해 지금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욱 성실히 훈련에 임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동생 황유건 학생도 이번 대회에서 입상(U10부문 2위)을 했는데 형과 함께 검도를 수련하고 있어 서로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고 어머니는 귀뜸해 준다.
검도는 현재 일본과 한국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선두 국가이며, 미국과 캐나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는 일본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많은 후진을 양성하며 검도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황 군이 이룬 성과는 한국인 관장이 지도하고 있는 도장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하는 바가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