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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접객업, 팁 관행 명확히 할 방안 찾고 있어 - 미 대선 ‘팁 세금 폐지 공약’에 논의 활발해져 팁 배분에 대한 투명성 필요해
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접객 업주들은 팁이 소비자 경험의 일부가 되면서 팁 분배 방식의 투명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마진이 적고 팁에 의존해 직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는 레스토랑과 기타 접객업소에는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 공약으로 팁 소득 세금 폐지를 약속하면서 팁 소득 과세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접객 서비스업 자동화 회사인 앵거스 리드와 Atla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접객 서비스 운영자들의 91%가 직원과 고객들에게 팁 관행이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앨버타인들의 58%가 팁에 세금이 부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답하면서 전국 평균인 66%보다 낮아 다른 주보다 팁 세금 폐지에 대한 생각을 덜 하는 경향을 보였다.

Atlas의 CEO인 아프신 무사비안은 "고객들은 접객업소에서 팁을 주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그 팁이 직원에게 제대로 전달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팁 문화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스피드 커머스 사의 9월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생활비 압박에 팁을 줄이고 있으며,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이 자동 팁 안내 화면의 높은 비율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팁은 임금을 대체할 수 없다'

팁에서 세금을 없애자는 논의는 잠재적으로 문제가 있는 발상이며 앨버타와 같은 주에서는 임금을 뒤처지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래 일자리 센터(Centre for Future Work)의 경제학자이자 디렉터인 짐 스탠퍼드는 팁의 불안정성 때문에 팁이 "불행하게도 소득을 보충하는 수단"이 되었다면서 "팁은 임금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모두가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스탠포드는 소득의 일부를 팁으로 신고할 수 있기 때문에 팁 소득 세금을 없애는 것은 "분명히 남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팁이 직원에게 지급되는 방식의 투명성이 충분치 않아 사업주가 팁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앨버타 주 최저임금은 시간당 15달러로 사스캐처원 주와 공동으로 현재 전국에서 최저 임금을 기록하고 있다.
무사비안은 최저 임금을 인상해도 마진이 적어 경영이 어려운 레스토랑에서는 직원들이 받는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최저 임금 인상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소득을 상쇄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스탠포드는 레스토랑들은 항상 적은 마진으로 운영되어 와 최저 임금이 훨씬 높은 주에서도 여전히 같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BC주의 최저 임금: 시간당 17.40달러)

스탠포드는 "생계도 유지할 수 없는 최저임금을 시행하면서 저수익 사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완전히 비뚤어진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 상황에서는 임시 해결책으로 팁의 100%가 직원에게 가도록 보장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모든 사업체가 직원들에게 어떻게 팁이 배분되는지 소비자들에게 설명하는 투명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캐나다(Restaurants Canada)의 서부 캐나다 담당 부사장인 마크 폰 셸비츠는 10년 전보다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서비스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 상황은 2024년에 식당들을 극도로 긴장시켰다.

그는 "식당업계는 매우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면서 “팁 세금을 없애고, 레스토랑이 다양한 팁 옵션을 제공하는 등 팁 프로세스 표준화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스탠포드는 팁 세금을 폐지하면 사업체는 계속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고용주가 다른 모든 사람을 희생시키면서 인건비를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거리의 얼스 레스토랑은 2016년에 팁을 없애고 모든 식사에 16%의 '접대 요금'을 부과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 의무 팁으로 얻은 수입을 시급으로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분배하여 직원들에게 더 높은 일관된 임금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였다. 얼스는 1년 후 엇갈린 평을 받은 후 손을 뗐다.

기사 등록일: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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