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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25 유튜브 ‘K-팝 열풍’ 휩쓸렸다

넷플릭스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시청 트렌드 견인…브루노 마스·로제 ‘APT’도 1위

넷플릭스가 공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왼쪽부터 미라, 루미, 조이 (사진출처=Netflix) 
(안영민 기자) 캐나다 유튜브가 올해 연말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 전역을 강타한 가장 큰 콘텐츠 흐름은 단연 K-팝이었다. 한국 콘텐츠 기반의 음악·영상이 압도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 시청 트렌드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2025년 캐나다 콘텐츠 소비를 이끈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영화 속 주요 사운드트랙이 올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뮤직비디오와 쇼츠(Shorts) 다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케데헌', 영미권 약칭은 'KPDH'으로 잘 알려진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의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이며 역사상 최초로 K-팝 음악을 활용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2025년 6월 20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로 공개된 후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 지구촌 인류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으로 지금도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영화뿐 아니라 주제가 또한 빌보드를 비롯한 각종 음악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끝날 줄 모르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브루노 마스와 K-팝 스타 로제가 협업한 ‘APT’는 올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1위에 올랐고, ‘강남스타일’을 제치고 유튜브 사상 가장 빠르게 10억 뷰를 돌파한 K-팝 곡으로 기록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가운데 ‘Golden’, ‘How It’s Done’, ‘Soda Pop’ 등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으며, ‘Soda Pop’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쇼츠에도 포함됐다.

한편 이탈리아 프로듀서 Atlxs가 제작한 브라질 펑크곡 ‘Passo Bem Solto’의 슬로우 버전은 올해 캐나다 최다 조회 쇼츠 1위를 기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데뷔작으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제작·넷플릭스 배급을 통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이 자체 플랫폼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영화로, 누적 2억3600만 회 이상 재생됐다고 밝혔다.

영화 사운드트랙은 빌보드 핫100에서도 사상 최초로 영화 OST 4곡이 동시에 ‘톱10’에 진입하며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 감독은 “어릴 때 K-팝을 숨기며 살던 시절을 떠올리면, 지금 이 모든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와일드’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토론토로 이민 온 그는 “1990년대에는 K-팝을 좋아한다는 걸 친구들에게 말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함께 즐기고 있다”고 감회를 전했다.

기사 등록일: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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