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종합병원 응급실 보안 강화- 흉기 사건 이후 가방 및 보호자 수 제한
사진 출처 : 글로벌 뉴스
(박연희 기자) 에드먼튼 로열 알렉산드라 종합병원이 4월 초에 발생한 응급실 흉기 사건과 관련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제 응급실을 찾는 사람 1명당 가방 1개만 허용되고, 응급실 출입구에서는 보안팀이 모든 가방을 수색하게 된다.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는 추가 가방은 보안팀에 의해 따로 보관될 것이나, 의료나 육아용품으로 인한 추가 가방은 예외로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AHS는 응급실에 반입되는 가방의 숫자를 제한하면, 통로에서 걸려 넘어지는 위험이 줄어들고 다른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 공간이 확보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는 1명의 보호자만 동반할 수 있으나, 추가로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예외가 적용된다.
앨버타 의사 연합 회장 브라이언 워즈바는 환자와 직원들을 위한 추가 보안 조치는 늘 환영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다운타운에 위치한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에는 노숙자들의 방문이 많고,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소지품을 모두 들고 다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유연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3일,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 응급실 대기실에서는 두 남성이 싸움을 벌이던 중 한 남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남성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으며, 피해를 입은 남성은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음 날 퇴원했다.
범행을 저지른 56세 남성은 체포되어 폭행과 흉기 소지, 보호관찰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
종합병원 및 외과 서비스 담당 장관 맷 존스는 사건 발생 이후 AHS가 병원의 무기 검색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며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