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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냉동 농축주스 돌아온다”…로블로, 이달 말 전국 매장 재출시

코카콜라 철수로 사라졌던 제품 부활…캐나다 내 생산업체는 아직 없어

사진은 2014년에 촬영된 구형 냉동 농축 오렌지 주스. 로블로는 해당 제품이 곧 캐나다 매장에 다시 출시될 예정이며, 포장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CBC) 
(안영민 기자) 한때 캐나다 가정의 필수품이었던 냉동 농축주스(Frozen Juice Concentrate)가 다시 매장 진열대에 오른다.

캐나다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로블로는 자체 브랜드인 ‘노네임(No Name)’ 제품으로 냉동 농축 음료 판매를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화이트 레모네이드, 핑크 레모네이드, 라임에이드, 포도 펀치, 과일 펀치, 베리 펀치 등 6종이다. 제품은 이달 말까지 전국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재출시는 올해 초 코카콜라가 미닛메이드(Minute Maid) 냉동 농축주스 생산을 중단하면서 시장에서 해당 제품이 사실상 사라진 지 수개월 만에 이뤄졌다.

온타리오주 피터버러 공장은 당시 캐나다에서 냉동 농축주스를 생산하던 마지막 시설이었다. 앞서 캐나다 음료업체 라손드도 수요 감소를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관련 제품군은 급격히 축소됐다.

로블로 측은 현재 캐나다 내에서 냉동 농축주스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해외 공급업체를 통해 제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매장별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95mL 기준 약 2.25 달러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서 소비되는 주스 가운데 냉동 농축주스 비중은 약 7%에 불과하다. 건강음료와 즉석음료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향수와 꾸준한 수요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펀들랜드 지역에서는 연말에 농축주스와 설탕, 주류를 섞어 만드는 전통 칵테일 ‘슬러시’의 주요 재료로 사용돼 재출시를 반기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캐나다 기업 한 곳이 냉동 농축주스 시장 재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사라질 뻔했던 제품군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 등록일: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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