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주민들 탄광개발 반대 여론이 대세 - 응답자 52% 향후 탄광개발 전면금지 찬성
음악가 코브 룬드는 로키산 동부 경사면의 석탄 채굴을 막기 위한 청원 운동을 주도했다.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서덕수 기자) 최근 Thinkhq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10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록키 마운틴 동쪽 경사면에 추진되는 신규 탄광개발 이슈가 부의된다면 앨버타 주민 대부분이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응답자의 52%는 향후 주정부가 탄광개발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법률과 정책을 세울 경우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면금지에 반대하는 사람은 25%, 잘모르겠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3%에 그쳤다. 반면, 오는 10월 투표를 결정한 사람들 중에서는 68%가 전면금지 찬성, 32%가 반대하며 탄광개발에 부정적인 여론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의 유명 음악가인 코브 룬드가 주도하는 Water Not Coal 시민단체는 주민투표 부의를 위해 총 19만 6천 명의 서명을 받았지만 지난 달 앨버타 선관위 집계결과 총 172,088표만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민투표 부의 충족에 5,600건의 유효 서명이 부족해 기각되었다. Water Not Coal은 현재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불복하고 법원에 재판단을 신청한 상태이다.
Thinkhq 마크 헨리 대표는 “앨버타 주민들의 의견은 새로운 탄광개발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법률과 제도로 탄광개발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데도 동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캘거리와 에드먼튼에서 더 강력한 반대 의견이 나왔다. 캘거리는 60%, 에드먼튼 55%가 탄광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 앨버타에서는 47%만이 개발반대를 지지하고 있으며 북부앨버타 46%, 중부앨버타에서는 27%만이 반대를 지지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정당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NDP지지자들의 경우 85%가 반대의사를 나타냈으며 UCP 지지자들 중에서도 41%가 탄광개발에 반대했다.
Water not Coal의 룬드 대표는 “록키 마운틴을 해치는 탄광개발에 앨버타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주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드시 수용해야 하며 주민투표에 부의하던지 탄광개발 프로젝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앨버타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2.9%이다.